길을 떠나다~/대양주
번지점프 브릿지& 에로우타운~
하늘,바다, 그리고 나
2020. 2. 12. 18:27
번지점프 브릿지& 애로우타운~
요만큼 살아보니,人生이 기대했던만큼 달달하고 아름답지도,
사회면 뉴스가 세상 다인양 삭막하지만도 않는데,,
인생 2막을 다 넘어가고 있는 이 나이에도
유년시절부터 자주 꿈꿔오던 이상향을 꿈속에서 자주 꾸곤 한다,
내가 꿈꿔오는 이상향은, 결코 천국에서나 볼수 있을법한 것이 아닌,
이곳처럼, 아침에 일어나면 수시로 무지개가 하늘과 사람이 사는 마을로
무심한듯 걸쳐져 있고,들에 지천인 허브, 눈만 돌리면 사방 푸른 숲,
신선한 공기, 건강한 먹거리.
혹여나, 물을 앞에놓고 미세플라스틱이 들어 있지나 않을까
이 말도 안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
제 아무리 물질이 최고라 할지라도,
최소한 부모,형제,친구 앞에서는 信義가 먼저인
내것과, 남의것은 구분할 줄 아는, 정직한 그런 세상인데..
그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밤새 한바탕 비가 쏟아졌는지..
숙소 지붕에 닿을 듯 낮게 내려 앉은 구름, 싸하고 축축한 아침공기에
여행길에 내가 늘 즐기는 홀로 하는 아침산책을 나섰다,
이 땅이라면..
굳이 사람으로가 아니어도,
뭉쳤다 사라졌다, 길게 꼬리를 만들었다 흩어졌다,다가왔다 멀어졌다
저 하늘에 유유히 떠있는 한점 구름이라면 족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