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바다, 그리고 나 2021. 4. 23. 15:26

 

 

 

 

 

 

엄지가 번번히 혼자 올수 없어 못들렸다는 이 곳,

엄마와의 미로찾기가 뭐 재미날까? 앞.뒤로 간간히 지나가는 여행자들은

 몸짓에서, 말투에서 사랑 뚝뚝 떨어지는 대부분 젊은 연인들인데,,

더군다나 어제 삔 발목부상으로 난, 걷기조차 힘들어 엄지 뒤를 따르기 바쁜데,,

심란함이 밀려온다.

이 찬란한 봄날, 여기까지 와서 내몸 하나 내뜻대로 움직일 수 없는 것도..

연인들의 전용공원에서 그런 엄마와 걷는 딸아이의 뒷모습도..

닮을 것이 없어 연애재주 없는 것만 쏙 빼닮것에 짜증이~

결국, 우린 미로찾기 포기하고 메이즈랜드 둘레길 산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