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바다, 그리고 나 2022. 10. 19. 18:02

 

가물가물하다. 기억의 저 밑바닥까지 훓어보지만

아버지의

눈빛이,

표정이, 

미소가,

어땠더라??

 

당신 성질에 맞지 않을땐, 곧잘 날을 세우던

지극히 보수적이고 까칠한것만 같았던

내 젊은날의 아버지에 대한 기억.

살아보니,,정직하고 부지런하고 누구보다도 성실했던 아버지만큼만 하고 살면

인생 참 잘살고 있다는 생각을 쉰이 넘어서야 겨우 깨달았으니..

이제서야 짙은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아버지.

백인백색에 그려 넣자니 자꾸 낯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