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떠나다~/친구여행
시월에 마지막 날에`
마린블루
2023. 2. 2. 17:37
시월의 마지막 날이다~
수 십년전 처음 올라 와 본 화성에 반해서,
수원 언저리에 살고 싶었던 작은 소방을 이루고 있는 지금~
매년 사월과 시월 두번은 오르자 스스로 약속한 곳.
어영부영하다 가을을 놓칠까
급히 잡은 수원화성순례~ 걷기를 두려워하는 친구들 덕분에(?)순례랄 것도 없이
겨우 창룡문에서 방화수류정까지였지만,
가을 간이라도 살짝 봤다는 생각에 내겐 큰 위로였다.
매번 정조 대왕님께 감사편지라도 쓰고 싶은 마음이다.
한때는 사진 찍히기를 좋아했던적도 있었다. 아마도 철모르던 젊은 날...
가끔은, 오늘이 가장 젊다"는 말에 내 흔적은 남기고 싶을때가 있다. 오늘처럼.
모든 뉴스체널 off.
눈 감고, 귀도 닫고, 마음도 꼭꼭 잠궈 두기로.
어제 저녁에 그 곳의 그 일은.
감정이입 1000%인 내가 살기 위해~
젊은 영혼들이여~ 부디 평안히 잠드시라~
두번 다시는 이 땅에 태어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