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르칸트 3
레기스탄 광장
사마르칸트 힐튼호텔에서 조식은 역시 최고다.
산딸기 듬뿍 들어간 산딸기 케익에 신선한 과일로 후식을 즐기고,
통밀로 쑨 살짝 달달한 통밀죽과 커피 한잔으로 조식 마무리.
한국에서부터 달고 온 감기가 어제 저녁 에어컨을 끄지 못하고 잔 탓에
기침은 점점 심해져 여기와서까지 마스크는 필수아이템,
어떻게든 빨리 나아야 된다는 조급한 마음에
몇일째 하루 세끼 꼬박꼬박 든든히 챙겨 먹다보니
몸이 둔해지고, 눈에 띄게 허리가 두리뭉실해지는 느낌이다.
다이어트는 차후에 생각하기로 하고.!!
동방의 낙원, 중앙아시아의 로마, 또는 황금의 도시라 불리는 사마르칸트.
티무르가 유독 푸른색을 좋아해 푸른도시"라 불리기도 했다.
1220년 징기스탄에 의해 패망되기전까지는 실크로드의 교역기지로 번창하였다 한다.
왼쪽은 울루그벡 메드레세- 이 광장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울루그벡은 왕이자 학자로써 신학,수학, 철학까지 가르쳤다고.
처음에는 신학교로, 후에는 천문학, 수학,과학외 연구소로 이용되었다한다.
중간은 틸라카리 메드레세, 오른쪽은 쉬르도르 메드레세이.
현재 광장은, 명절이나 기념일때 콘서트나 대형 행사가 열리는 곳으로 쓰인다.
레기는 모래, 스탄은 광장이란 뜻이란다.
크기에 압도 당하고,
화려함에 압도 당하고,
아치문과 돔,모자이크 푸른타일을 기본으로 쓴 색감과 기술력,
건축적인 면이나 디자인적 면, 그리고 예술성, 감탄 그 자체.
내가 여행중 본 유럽의 많고 많은 성당들을 포함해 그 많은 건축물들 중 단연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