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알타이산

마린블루 2023. 8. 24. 17:26

 

 

 

 

숲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산 중턱을 빼곡히 채우고 있는 가문비나무가 참 인상적이다.

수시로 내리는 비로 습도도 높고, 숲길이 많이 질퍽해서

행여, 발목을 다시 다칠까

이름도 어려운 제튀오구스폭포까지 트레킹은 가지 않기로 하고,

일행들이 올라가는 사이 우린, 숲에서 야생화나 탐색하며,망중한을 즐기기로 했다.

 가문비나무와의 키재기, 소들의 배설물내음이 살짝 섞인 초록 풀내음,

유년시절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유르타에서 나는 연기와

한 팀인양 소떼들과의 망중한도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