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들/꿈을 그리다~
꿈을 그리다~~~
마린블루
2013. 2. 23. 17:06
그림 그리기를 유난히 좋아했던 내 유년시절~!!
몇 십년을 훌쩍 지난 세월임에도 그 선명한 기억~!!
국민학교~! 4 학년,
여름 방학 막바지.. 집 앞 텃밭에 포도가 영글어 갈 무렵 ..
포도 나무 아래서 그림 그리는 것이
내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 그런 모습을 보고
엄마께서 무심코 내게 던진 한마디~!!
"뭐하는데 맨날 종이에 돈을 바르노~??"
지금은 그 흔한 크레파스지만, 그땐 몇색 안되는 크레파스도 귀하던 시절이라..
방학 내~ 나무 그늘 아래서 그림만 그리는 딸애 모습이 돈 낭비라고 생각하셨을 터..
그때 그 말씀 한마디가 내 기억속엔 주홍글씨처럼 새겨져 있었다~
학창시절 내~ 특활활동 시간에 뭐 할까~~
단 한번도 고민한적 없이 미술반 활동을..
타 본 상장 이라곤 사생 대회때 겨우, 장려, 가작 정도지만..
한번도 그림 그리는 것에 대한 꿈을 버린적이 없었다~
10년후.. 겔러리에서
딸애와 모녀전을 목표로, 린시드.테라핀 오일 냄새에 설레임을 안고,
난 이제.. 꿈을 그리려 그 출발점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