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떠나다~/자매여행

무주 구천동이 있는 덕유산으로~

하늘,바다, 그리고 나 2013. 5. 29. 19:34

 

 

 

 

 

 

여행 둘쨋날~~

바다로 갈까 고민하다  나른한 봄날에.. 돌아 오는 길.. 졸음 운전에 대한 부담이 커 

계획에도 없던 무주로 핸들을 돌렸다~

굽이 굽이~  경남 합천에서 전북 무주까지 오는  국도는 ..

녹음이 짙어져  상쾌한 바람에.. 한적해서 드라이브 하기에 좋았고.

 

 

 

 

 

 

]

 

 

 

 

 

 

 

 

산은 높고, 계곡은 깊어

서늘한 기운에 공기부터 달랐다.. 차창밖으로 고개를 돌리며 연신, 콧등을 실룩데 보고~

 

 

 

 

 

 

.                  팬션 입구의 세련된 로고

.               이불에 새겨진 로고


 

 

 

침대에 누워서 내 눈에 들어 온 천정~

 

 

기사 최 우선 대우라며..

이 럭셔리 더블 침대에선 나 혼자 뒹굴며 자고..

언니 셋은 바닥에서 옹기종기~~

 

 

 

 

 

 

팬션 바로 옆에 맑은 계곡이~

 

 

 

목소리만 들어도.. 단번에

맘 넉넉해 보이는 주인 아저씨의 배려로, 아주 싼 값에 깨끗하고 시설로 굿~!!

3층 넉넉한 방에 네 자매는 짐을 풀었다~

 

 

 

 

회장. 총무.기사 직함까지

다정다감한 언니들은 내게 다 양보하고..

난.. 최고의 대우와 최상의 서비스를 받으며 내 좋아하는 과일 한접시까지 내어 준다~

저녁 메뉴는.. 기사 최우선이라며.. 난 등심~!! 언니들은 삼겹살로~!!ㅎㅎ

 

 

 

 

 

 

 

 


 

 


 


 


 

서둘러 가니..

평일에 캐이블카는 10시 부터란다~ 남는 시간 1시간 동안, 잔디에 준비된 널뛰기 놀이~

맘은 나폴나폴 나비건만, 막상 나무판에 올라서니 다리는 후들후들..

균형잡는 일조차 힘겨웠다~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1400쯤 올라가니,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주목 군락지가 내 눈길을 사로 잡고..

 

 

 

 

 

 

 

 

 

 

 

 

 

 

 

 

 

 

 

 

 

 

 

살아서 천년인 주목

 

 

 

죽어서 천년인 주목

 

 

 

수학여행 온 귀여운 중딩 녀석들의 행렬~!!

 

 

 

아직,,

망울을 터트리지 않은 진달래들이~

 

 

 

 

 

 

향적봉 정상에 다다르니..

오른쪽 넓은 평원으로 길이 나 있다~ 마치.. 가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그 길을 가기로~!!

중봉까지는 왕복 1시간쯤이라는 말들 듣고 부담스럽지 않는 거리와 평원이라

정상에서 인증샷 하나 남기고.. 싸온 간식을 먹고 중봉으로 출발~!!

 

 

 

 

 

 

 

 

 

 

 

 

 

 

 

 

 

 

 

 

바람 부는 방향따라

가지가 휘어진 주목 군락지가 여기저기 멋드러지게 장승처럼 덕유산을 지키는 듯..

막~ 피기 시작한 철쭉 군락은, 산 능선에 핑크빛 주단을 깔고..

 

 

 

 

 

 

 

 

 

 

 

 

중봉 정상쯤에 다다르니,

해발 800 미터에 있는 양수댐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