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구천동이 있는 덕유산으로~
여행 둘쨋날~~
바다로 갈까 고민하다 나른한 봄날에.. 돌아 오는 길.. 졸음 운전에 대한 부담이 커
계획에도 없던 무주로 핸들을 돌렸다~
굽이 굽이~ 경남 합천에서 전북 무주까지 오는 국도는 ..
녹음이 짙어져 상쾌한 바람에.. 한적해서 드라이브 하기에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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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높고, 계곡은 깊어
서늘한 기운에 공기부터 달랐다.. 차창밖으로 고개를 돌리며 연신, 콧등을 실룩데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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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션 입구의 세련된 로고 |
. 이불에 새겨진 로고 |
침대에 누워서 내 눈에 들어 온 천정~
기사 최 우선 대우라며..
이 럭셔리 더블 침대에선 나 혼자 뒹굴며 자고..
언니 셋은 바닥에서 옹기종기~~
팬션 바로 옆에 맑은 계곡이~
목소리만 들어도.. 단번에
맘 넉넉해 보이는 주인 아저씨의 배려로, 아주 싼 값에 깨끗하고 시설로 굿~!!
3층 넉넉한 방에 네 자매는 짐을 풀었다~
회장. 총무.기사 직함까지
다정다감한 언니들은 내게 다 양보하고..
난.. 최고의 대우와 최상의 서비스를 받으며 내 좋아하는 과일 한접시까지 내어 준다~
저녁 메뉴는.. 기사 최우선이라며.. 난 등심~!! 언니들은 삼겹살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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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가니..
평일에 캐이블카는 10시 부터란다~ 남는 시간 1시간 동안, 잔디에 준비된 널뛰기 놀이~
맘은 나폴나폴 나비건만, 막상 나무판에 올라서니 다리는 후들후들..
균형잡는 일조차 힘겨웠다~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1400쯤 올라가니,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주목 군락지가 내 눈길을 사로 잡고..
살아서 천년인 주목
죽어서 천년인 주목
수학여행 온 귀여운 중딩 녀석들의 행렬~!!
아직,,
망울을 터트리지 않은 진달래들이~
향적봉 정상에 다다르니..
오른쪽 넓은 평원으로 길이 나 있다~ 마치.. 가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그 길을 가기로~!!
중봉까지는 왕복 1시간쯤이라는 말들 듣고 부담스럽지 않는 거리와 평원이라
정상에서 인증샷 하나 남기고.. 싸온 간식을 먹고 중봉으로 출발~!!
바람 부는 방향따라
가지가 휘어진 주목 군락지가 여기저기 멋드러지게 장승처럼 덕유산을 지키는 듯..
막~ 피기 시작한 철쭉 군락은, 산 능선에 핑크빛 주단을 깔고..
중봉 정상쯤에 다다르니,
해발 800 미터에 있는 양수댐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