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녀 유럽 배낭 여행기/이태리

피렌체 2. 두오모 성당

하늘,바다, 그리고 나 2013. 9. 28. 23:16

 

 

 

 

 

 

 

 

돔" 이란 뜻의 두오모..

세계 3번째 규모로 크다는 피렌체의 성당은,,

밀라노의 두오모를 봐서 인지.. 규모면에선 밀라노의 두오모를 능가해 보인진 않았으나,

녹색톤의 천연색 대리석의 색감이 돋보이는,  전혀 다른 양식의 건물 형태는

지금껏,, 그 많은 성당을 봐 왔음에도.. 여전히  첨 본듯 새롭고 놀라 왔다~

유럽 여행은 = 성지 순례라고 표현 하는게 맞지 않을까~

수백년의 역사를 가진 성당은.. 단지, 종교 의식을 행하는 장소로만이 아닌.. 세계인의  문화재며..

 전 세계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아

그 나라의 엄청 난, 관광 수입을 가져다 준다는 사실에.. 배가  아파오는데..

조상님 잘 둬야 후손이 잘 먹고, 잘 산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 하고~!!

세계인의 발길을 잡는, 우리의 문화재는 대체 뭐가 있나~~

세계인의 발길을 잡는,

우리 나라의 관광지는 대체 뭐가 있나~~

 

 

 

 

 

 

 

 

한번쯤..

다툴법도 하건만.. 엄만, 뒷전에서 셔터나 누르는 사람으로만 아나~??

늘~ 지네 둘만 손 잡고 다니며..  질투 날 만큼 다정스런 두 딸 아이!!

보기 좋으 면서도, 서운함에 소외감 마져 도는 이 기분은 뭔지~

 이런 엄마 기분 감히 눈치도 못 채 겠지~

 

 

내가 젤 좋아 하는 악기는 기타 .

수 많은 거리의 악사들을 다 외면하고 내 눈길을 잡은 이 기타 아티스트.

시간만 허락 된다면.. 이 골목 한켠 대리석 계단에 걸터 앉아

맥 놓고 기타 연주나 듣고 있어도 좋을텐데..

 

 

 

 

모양 내지 않고..

소박한 나무 상자에 담긴 노점 과일 가게. 백화점. 대형 마트  어딜가나

우리네 처럼.. 화려한 포장지에 빛깔 고운 과일들은 보기 어려워~

상처나고.. 찌그러진 모양 그데로 자연 친화적 과일들에

바른 먹거리라는 믿음이 생겨 더 친근감이 가는 유럽의 과일들~

 

 

 

 

 

 

울.. 고슴이..

장소에 따라 표정도 수준급!!

이젠.. 배우 다 됐네~ 명품 표정. 명품 포즈~!!

 

 

한 눈에 다 보기 어려워 ~ 고개를 있는 데로 다 젖히고!!

 

 

 

 

 

 

 

 

 

 

 

 

초록 빛. 붉은 빛..

두오모 벽면은 대리석 고유의 빛으로 디자인 돼 있어..

이태리 대리석의 명성이 실감 나~

 

 

 

 

내 모르게 딸 아이 폰에 담긴..

내 감동도~

 

 

 

 

 

 

 

 

 

 

 

 

탑에 오르니..

피렌체가 한 눈에..

 

 

 

 

 

 

 

 

 

 

탑 중간쯤 올라 창 밖으로 시내를 내다 보다

무심코, 맞은 편 창으로 고갤 돌리니..

젊은 연인 한 쌍이 창가에서 찐한 키스신으로 사랑을 나누고 있는

모습에 얼른 셔터를 눌렀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저 솔직한 감정 표현이 아름답다~!!

저 젊음과 열정이 그저 부럽다~!!

 

 

 

 

 

 

 

 

 

 

 

 

 

 

 

 

 

 

 

14~17세기까지.. 이탈리아 역사의 한 획을 그은 피렌체.

상인 가문이였던 메디치 가문은 금융업으로 최대의 부흥기를 누리며..

유럽의 문화.경제의 중심지로 피렌체의  황금기를 맞았고..

지동설의 갈릴레이.신곡의 단테. 마키아 벨리.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 젤로. 라파엘로..

수만의 천재를 낳은 천재들의 도시.  르네상스의 꽃을 피운 그 피렌체가

 내 눈앞에서 옛 영광을 상기 시킨다~

 

이 가을엔..

메디치 가문의 역사를 통해 배우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모처럼.. 이 책 한권을 손에 잡아 볼꺼나~

 

 

 

 

 

어떡 하면 조그만 얼굴로 보일까 ..

손으로 얼굴 가리기~! 언니 뒤에 숨기~! 울 막내의 작은 얼굴 사진 찍기 연습 중~

 

 

 

 

 

 

 

 

 

 

 

 

 

 

화려한 다른 성당 내부와 달리..

비교적 단조롭고..

 

 

 

 

 

 

 

 

 

 

 

 

 

 

 

 

천연 대리석 . 천연 색상으로 기하학적 무늬를 만든 바닥.

 

 

 

 

 

 

오토바이 닯은 이 기구로 시내를 투어중인 단체 여행객들~

 

 

 

탑 위에서 만나 서로 사진을 찍어 준..

홀로 배낭 여행중인 이 가녀린 여대생~

43일 여행 중에..

혼자 배낭 여행 중인 남학생은 단 한명.

 여학생은 수도 없이 만나~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강인함을 눈으로 실감하고..

 

 

 

 

 

피렌체 중앙역 근처 골목에 있는 중세 분위기가 나는 수도.

물 인심 야박스런 유럽 동네서 거리의 수도를 보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

오며 가며 괜스레 손 한번 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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