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2. 두오모 성당
돔" 이란 뜻의 두오모..
세계 3번째 규모로 크다는 피렌체의 성당은,,
밀라노의 두오모를 봐서 인지.. 규모면에선 밀라노의 두오모를 능가해 보인진 않았으나,
녹색톤의 천연색 대리석의 색감이 돋보이는, 전혀 다른 양식의 건물 형태는
지금껏,, 그 많은 성당을 봐 왔음에도.. 여전히 첨 본듯 새롭고 놀라 왔다~
유럽 여행은 = 성지 순례라고 표현 하는게 맞지 않을까~
수백년의 역사를 가진 성당은.. 단지, 종교 의식을 행하는 장소로만이 아닌.. 세계인의 문화재며..
전 세계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아
그 나라의 엄청 난, 관광 수입을 가져다 준다는 사실에.. 배가 아파오는데..
조상님 잘 둬야 후손이 잘 먹고, 잘 산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 하고~!!
세계인의 발길을 잡는, 우리의 문화재는 대체 뭐가 있나~~
세계인의 발길을 잡는,
우리 나라의 관광지는 대체 뭐가 있나~~
한번쯤..
다툴법도 하건만.. 엄만, 뒷전에서 셔터나 누르는 사람으로만 아나~??
늘~ 지네 둘만 손 잡고 다니며.. 질투 날 만큼 다정스런 두 딸 아이!!
보기 좋으 면서도, 서운함에 소외감 마져 도는 이 기분은 뭔지~
이런 엄마 기분 감히 눈치도 못 채 겠지~
내가 젤 좋아 하는 악기는 기타 .
수 많은 거리의 악사들을 다 외면하고 내 눈길을 잡은 이 기타 아티스트.
시간만 허락 된다면.. 이 골목 한켠 대리석 계단에 걸터 앉아
맥 놓고 기타 연주나 듣고 있어도 좋을텐데..
모양 내지 않고..
소박한 나무 상자에 담긴 노점 과일 가게. 백화점. 대형 마트 어딜가나
우리네 처럼.. 화려한 포장지에 빛깔 고운 과일들은 보기 어려워~
상처나고.. 찌그러진 모양 그데로 자연 친화적 과일들에
바른 먹거리라는 믿음이 생겨 더 친근감이 가는 유럽의 과일들~
울.. 고슴이..
장소에 따라 표정도 수준급!!
이젠.. 배우 다 됐네~ 명품 표정. 명품 포즈~!!
한 눈에 다 보기 어려워 ~ 고개를 있는 데로 다 젖히고!!
초록 빛. 붉은 빛..
두오모 벽면은 대리석 고유의 빛으로 디자인 돼 있어..
이태리 대리석의 명성이 실감 나~
내 모르게 딸 아이 폰에 담긴..
내 감동도~
탑에 오르니..
피렌체가 한 눈에..
탑 중간쯤 올라 창 밖으로 시내를 내다 보다
무심코, 맞은 편 창으로 고갤 돌리니..
젊은 연인 한 쌍이 창가에서 찐한 키스신으로 사랑을 나누고 있는
모습에 얼른 셔터를 눌렀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저 솔직한 감정 표현이 아름답다~!!
저 젊음과 열정이 그저 부럽다~!!
14~17세기까지.. 이탈리아 역사의 한 획을 그은 피렌체.
상인 가문이였던 메디치 가문은 금융업으로 최대의 부흥기를 누리며..
유럽의 문화.경제의 중심지로 피렌체의 황금기를 맞았고..
지동설의 갈릴레이.신곡의 단테. 마키아 벨리.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 젤로. 라파엘로..
수만의 천재를 낳은 천재들의 도시. 르네상스의 꽃을 피운 그 피렌체가
내 눈앞에서 옛 영광을 상기 시킨다~
이 가을엔..
메디치 가문의 역사를 통해 배우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모처럼.. 이 책 한권을 손에 잡아 볼꺼나~
어떡 하면 조그만 얼굴로 보일까 ..
손으로 얼굴 가리기~! 언니 뒤에 숨기~! 울 막내의 작은 얼굴 사진 찍기 연습 중~
화려한 다른 성당 내부와 달리..
비교적 단조롭고..
천연 대리석 . 천연 색상으로 기하학적 무늬를 만든 바닥.
오토바이 닯은 이 기구로 시내를 투어중인 단체 여행객들~
탑 위에서 만나 서로 사진을 찍어 준..
홀로 배낭 여행중인 이 가녀린 여대생~
43일 여행 중에..
혼자 배낭 여행 중인 남학생은 단 한명.
여학생은 수도 없이 만나~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강인함을 눈으로 실감하고..
피렌체 중앙역 근처 골목에 있는 중세 분위기가 나는 수도.
물 인심 야박스런 유럽 동네서 거리의 수도를 보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
오며 가며 괜스레 손 한번 씻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