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안 3.서안성~
서 안 성~
주나라 무왕(武王)이 세운 호경(鎬京)에서 비롯되며,
그 뒤 한나라에서 당나라에 이르기까지 약 1,000여 년 동안,
수도로 번영한 역사적 도시로 그 동안 장안(長安)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왔다.
가장 번영했던 당나라 때에는 동서 9.5km, 남북 8.5km의 규모에 인구 100만이 넘는 계획적인 대성곽
도시를 이루었다~
그러나 당나라의 쇠퇴와 병란으로 현재의 성곽은 명나라 때 구축된 성이다~
비가 내린다~
그다지 나쁘진 않다~
소풍날 잡아 놓고 비올까 노심초사 하던 어릴때나, 그보다 좀더 나이든 젊은 날..
여행도 제데로 못하게 한다 투덜거렸을 텐데..
비가 오면 오는데로..
눈이 오면 오는데로..
더우면 더운데로..
그 나름의 운치를 찾으면 될일..
인생 반백년을 산, 지금에서야,,자연에 순응하며 사는 법을 배웠으니..
철이 차암~~~ 늦게도 든다 싶다~
비가 오는 성곽..
이 무드있는 분위기에 한번쯤 우수에 젖은 표정 한번 지어봐도 좋으련만,,
웃지 않고 앵글 앞에 서는 건..
민낯으로 외출을 하는 용기와 같은 거~
난,, 웃음으로 나를 포장한다~
성곽 둘레로
폭은 그다지 넓어 보이지 않는 해자가 보인다~
앙코르 왓트도 그렇고,,
천년 이전의 사람들이라고 지금 사람들의 영특함 못지 않은 듯~
몸으로 익힌 경험으로 적을 방어하고..
몸으로 익힌 데이타로 지혜를 얻고..
경험 만한 스승이 있을까~
이 眞理를 두 딸아이가 좀 더 빨리 깨우쳤으면 싶다~
성곽 밖으론..
우리나라 못지 안는 빼곡한 빌딩숲이.. 뿌옇게 비오는 날의 수채화를 그리고~
남자라고 다를까,,
앞서가는 중년의 이 남자도 꽤나 외롭겠지~ 인생은 어차피 홀로 가는 길인 것을...
비록,, 애정 표현에 그다지 살갑지는 못하지만,,
그럼에도.. 남은 내 人生 최대의 아군~!!
서안성보단,,
내 나라,,
내 고장,,
수원성이 훨씬 아름답다~"
이렇게라도.. 대륙과 비교 선상에서 자꾸 우위에 서고 싶은 ,, 이 백원짜리 애국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