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떠나다~/가족여행

중국, 서안 7.한양릉~

마린블루 2014. 9. 17. 02:44

 

 

 

 

 

 

 

 

 

 

한 양 릉~

 

 

한경제(BC188~141). 이름은 유계. 전한의 황제~

문제의 아들로 어머니는 두황후다~

 

 

 

화청지 장한가의 취소 대타로 아무런 지식.정보도 없이 들른 한양릉~

비는 .. 오는 날 아침까지 세차게 내린다~

서안의 수많은 왕의 릉 중.. 유일하게 지하 매장 상태 그대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호기심을 자극해~

 

 

 

 

 

 

 

 

 

 

 

 

 

 

 

 

 

 

 

 

 

 

이 나신들의 도용~

아마도 옷을 용이하게 입히기 위해  

팔은 나무로 만들었는 듯., 입혔던 옷은 오랜 세월 사라지고.. 

작은 도용에 섬세한 각각의 표정과 성별까지 적나라 하게 표현해~

소.돼지.양. 각양각색의 동물들의 도용까지 만들걸 보면..

민초들이야 죽어나든 말든..

죽어서 까지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했던 건 ..진시황의 탐욕만이 아닌..

그 시대 모든 제왕들만의 독재적인 관습이였는 듯..

 

발 아래 유리관으로

발굴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어, 타임머신을 타고 기원전으로 돌아간 듯한 신비감을 더한다~

 

 

 

 

 

발굴 당시 왕의 행차 모습과..

무덤 안에서 발견된 도장에 새겨진 글씨~.

 

 

 

 

 

 

 

 

지하 박물관내 샵엔..

다양한 소품들이 눈을 끈다~

중국 기행때 마다,, 차 주전자 하나씩을 사 모아야겠단 계획은..

아직 실천하지 못한 체.. 이렇게 눈팅으로만 또 기회를 놓치고..

 

 

 

 

 

 

대부분 중년의 가족 동반객이였던 일행들..

수저에 반찬을 올려 주기~ 손잡고 어깨 동무를 하기~ 시시때때로 애교떨기~

이번 중년의 부부팀들이 유달리 살가움에,,

옆에 있는ㅡ대믄대믄한 우리는 완전 이방인이다~

 그저~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내 편이려니..

굳이 말로 표현치 않아도 내 맘 아려니..

우린.. 밋밋한 바나나맛이 나는 사이다~

부러우면 지는 거라는데도.. 새콤달콤한 저들 부부 사이가 자꾸 부러워 진다~

 

20년지기 부부는..

전우애로 산다"는 말에 위로를 삼아보며..

비내리는 날에 서안기행은..

Not so good~!!

Not so b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