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안 7.한양릉~
한 양 릉~
한경제(BC188~141). 이름은 유계. 전한의 황제~
문제의 아들로 어머니는 두황후다~
화청지 장한가의 취소 대타로 아무런 지식.정보도 없이 들른 한양릉~
비는 .. 오는 날 아침까지 세차게 내린다~
서안의 수많은 왕의 릉 중.. 유일하게 지하 매장 상태 그대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호기심을 자극해~
이 나신들의 도용~
아마도 옷을 용이하게 입히기 위해
팔은 나무로 만들었는 듯., 입혔던 옷은 오랜 세월 사라지고..
작은 도용에 섬세한 각각의 표정과 성별까지 적나라 하게 표현해~
소.돼지.양. 각양각색의 동물들의 도용까지 만들걸 보면..
민초들이야 죽어나든 말든..
죽어서 까지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했던 건 ..진시황의 탐욕만이 아닌..
그 시대 모든 제왕들만의 독재적인 관습이였는 듯..
발 아래 유리관으로
발굴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어, 타임머신을 타고 기원전으로 돌아간 듯한 신비감을 더한다~
발굴 당시 왕의 행차 모습과..
무덤 안에서 발견된 도장에 새겨진 글씨~.
지하 박물관내 샵엔..
다양한 소품들이 눈을 끈다~
중국 기행때 마다,, 차 주전자 하나씩을 사 모아야겠단 계획은..
아직 실천하지 못한 체.. 이렇게 눈팅으로만 또 기회를 놓치고..
대부분 중년의 가족 동반객이였던 일행들..
수저에 반찬을 올려 주기~ 손잡고 어깨 동무를 하기~ 시시때때로 애교떨기~
이번 중년의 부부팀들이 유달리 살가움에,,
옆에 있는ㅡ대믄대믄한 우리는 완전 이방인이다~
그저~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내 편이려니..
굳이 말로 표현치 않아도 내 맘 아려니..
우린.. 밋밋한 바나나맛이 나는 사이다~
부러우면 지는 거라는데도.. 새콤달콤한 저들 부부 사이가 자꾸 부러워 진다~
20년지기 부부는..
전우애로 산다"는 말에 위로를 삼아보며..
비내리는 날에 서안기행은..
Not so good~!!
Not so b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