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떠나다~/자매여행
홍도 2~
마린블루
2014. 9. 20. 19:50
이른 새벽녁 전망대를 올라
동트는 모습을 봐야겠단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까닭없이 불면의 밤을 지새울땐 언제고..
정작,, 멋드러진 계획을 세워 놓으면 이렇게 늦도록 잠은 쏟아지는지~
언니들 수다와 토닥토닥 화장하는 소리에..
뒤늦게서야 잠을 깬다~
내 속에.. 놀부심보 하나 들어 있나부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애국가 첫 소절..첫 장면에 나오는 곳이..
바로 여기란다~
칼날바위.가슴바위.물개바위.병풍바위....
모양도..색상도..절단면도..
신비로운 바위들로 가득한 홍도~
꽃보다 사람이 아름다워~
내 이쁜 자매들도 홍도에 서니 자연의 일부다~
제 아무리 아름다운 풍경도.. 사람이 빠지면 2% 부족한 풍경~
내 자매들이 있어 홍도가 더 아름답게 다가오는 걸지도..
생각할수록 고마운 내 엄마의 유산~
바다.하늘.바위.나무의 조화가 멋드러진
홍도의 속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