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블루 2014. 9. 24. 22:40

 

 

 

 

무  궁  화~

 

 





 


 

 

25 cm * 25cm

 

 

 

 

 

여름내.. 감을 찾지 못하고 헤메던 우리나라 꽃~

내가.. 참 이뻐하지 않는 꽃이기도 한 무궁화~

國花라면.. 최소한 보기 쉽게 지천으로 깔려 있어야 하거늘..

여름 한낮..

찾아 보기도 힘들게 어느 외진길 한귀퉁이에서 지리하게 피어 있다가

오는지 가는지..아무도 모르게 져버리는 꽃..

진딧물도 유난히 많이 낀다는 꽃..

 

어릴적 미술 시간에 그려 봤던 교과서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해

한참을 헤메다~

선생님의 도움을 요청했으나..

내가 내 길을 찾으라심인지..

날 너무 믿으심인지..

 

끝끝내 손길 한번 주시지 않음에 서운함 가득했는데~

시간은.. 그 서움함을 삭히더니..

어렴풋이 길도 열어 줘~

 

기.다.려.라~

니 속을  널 들여다 볼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