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둘레길~
서 우 봉 둘 레 길~
5일째 제주에서의 마지막 날 ..
4월도 마지막 날..
하루쯤은,, 맑고 청명한 제주의 하늘을 보고 싶었는데..
가는 날 하루쯤은, 산뜻하게 날씨가 게어 줬음하는 바램은 애초에 접어야 할 것 같다~
이번 여행은 비를 몰고 다니는지..
지난밤 제주에 바람을 동반한 호우주의보가 내렸던지라,
이른 아침까지도 아직 그 바람의 여파가 남아,
콘도 테라스 밖으로 키 큰 나무들을 간간히 뒤 흔들고 있다~
이대로 떠났다간 후회가 남을 게 분명해 이른 아침 홀로 나섰다~
제주의 바다를 더 가까이서 보려~
잠시 바다만 보고 가려, 우산도 챙겨 나오지 않았던 탓에,,
도중에 부슬부슬 내리는 가랑비에, 발길을 돌릴까 잠시 망설이다가,
난,, 경험의 즐거움을 만끽하려,,
다시, 씻고 옷을 갈아 입을 불편함을 택하기로 했다~
무심히 나섰다 아름다운 길을 만났고,, 이 길이 서우봉 둘레길이라는 사실은 뒤늦게서야 알아~
언덕 정자에 다닿을즈음,, 때마침 비가 더~ 세차게 내린다~
난,, 제주에 빠지고 있다~
내 인생의 3/1쯤은, 제주에 살고 싶단 생각이 불쑥 ~
화각이 카메라보다 넓은 노트 4의 성능에 반해~
보면 볼 수록,,
더 더~~~~~~~~~~
아름다운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