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떠나다~/자매여행
감포항 1~
마린블루
2015. 11. 16. 20:20
감 포 항 1~
온통 벗나무 단풍길을 따라 경주 시내를 벗어 나면서,
매년 4월이면 하얀 벗꽃잎 흐드러질 봄날을 상상하며, 꾸불꾸불 산길로 난 감포항가는 길
풍경 또한, 단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을만큼 아름답다~
남산을 오르지 못한 것이 좀 아쉽긴 하지만,
불국사,계림, 교촌마을, 대릉원의 진한 가을속에 빠졌던 여운으로 충분했다~
아름다운 자연을 대할때마다,
난, 단 한번, 神의 능력을 조금도 믿어 의심치 않는 독실한 하나님의 딸이 된다~
가을 바닷가라서 그런지,
우리 말고는 다른 여행자들이 거의 보이질 않는다~
어촌의 분주한 삶은 곳곳에서 느껴지지만,
조용하고, 조금은 쓸쓸해 보이는 이 곳이 좋다~
단돈, 6만원에 유일하게 기억하는 우럭, 그 밖에 두가지 종류의,,
다섯명이서 다 먹지 못한 이 푸짐한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