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떠나다~/자매여행
구룡포~
하늘,바다, 그리고 나
2015. 11. 17. 15:22
구 룡 포~
이른 아침 상쾌한 하루를 열 듯한 날씨는,
감히, 따를 자 없는 부지런의 지존인 세째언니의 어제 횟집에서 얻어 온 메운탕으로 맛난 아침 식사를 하고,
막 출발을 하려는 때를 맞춰 굳은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왼쪽으론 농촌 늦가을의 정취를,, 오른쪽으론 동해바다를 끼고
포항까지 해안도로를 멋드러지게 드라이브 하려던 꿈은 사라지는 듯,,
뿌연 시야로 점점 세차게 부는 바람에 동해의 검은 물결만 거세지고,,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는 말로 위로를 삼아 본다~
과메기로 유명한 구룡포는 생각과 달리,
꽃게"가 구룡포의 트레이드 마크인 듯, 항구 건너편 커다란 꽃게 모형만이 눈에 들어 온다~
우리외엔, 이방인들은 거의 눈에 띄질 않고,
출항을 앞둔 어부들은 바쁜 일상만 눈에 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