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떠나다~/터키
열 기 구 2~
마린블루
2016. 6. 27. 22:50
열 기 구 2~
Maximum hieght 800 m~
고도 500m를 넘기면서 발아래 펼쳐지는 광경은 장관인데
오금이 저려오고 아찔한 현기증이 돈다~
뒷 걸음질 쳐 바구니 중심축으로 등을 기대고, 풀린 다리는 반 접은 상태로 시야를 애써 멀리 보내면서도,
최고치 높이에서 보는 카파도키아의 광경에 대한 호기심이 이는데,
아래를 내려다 보는 건 내겐 너무 큰 모험이다~ㅠ
딸과 여행을 오신 일흔 여섯살의 이 할머니~
빡빡한 일정 여행내내 결코 젊은 사람들보다 뒤 쳐지는 일도 없었거니와, 지치는 기색 한번 없다~
심지어는, 최 고도에서도 바구니 바깥쪽으로 몸을 빼고 여유자적하게 수백미터 아래를 감상하는 여유까지~!
현기증에 반은 주저앉아 할머니를 지켜보고 있는 내 꼴이 참 우습다~
저 나이쯤 내 모습은 어떨지~
여행할때마다 내 발목을 잡는 이눔의 고소공포증~!! ㅠ
다시 오게 된다면 꼭 한번 해 보고 싶은 카파도키아의 트레킹 코스 ~
아래 광경은 마치 구글맵을 보는 듯~
터키 여행중의 모든 옵션은 이 샴페인 파티로 마무리 ~!
하늘에서 보낸, 환상적인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