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블루 2016. 7. 23. 00:27











삼방산과 주상절리~







이번 여행에 요트보단

한번도 가 보지 못한 제주의 작은 섬들에 대한 기대가 더 컸었는데,,

비가 오면 오는대로, 흐리면 흐린대로,,

예정대로 가파도든. 비양도든 트레킹을 했어야 했다~


한라산을 접어 들면서 비는 더 거세져, 짙은 안개로 한치앞도 보기 어려울 지경이다~

뿌연 안개속에 흐릿하게 보이는 빼곡한 숲길..

이것이 우리가 본 영실의 전부다~

비로 인한 삼방산 트레킹도 길이 막혔고,

결국, 내가 좋아하는 송악산을 눈앞에 두고도 오르질 못했으며,

이곳 저곳 헤메느라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아쉽기만~

피할수 없으면 즐기랬는데 피할수 있었기에 둘만 빠져 나와 여행을 할까 고민에 빠지기도..




 


























































































































제주를 그리 자주 오고도 이 아름다운 주상절리에 대한 기억이 없다~


올레 7길의 출발지 외돌개는 안개속에 겨우 형태를 보이고,

요란한 파도 소리로 바다가 바로 옆에 있음을 아는 정도다~

대장님의 사람 욕심으로 예상보다 늘어난 7커플의 제주여행~

여행 내내 내린 비로 심술 피웠던 날씨보다,

 첫인사에 화려한 이력을 자랑허던 것과는 달리 가장 낮은 메너로

 나이가 들면 입은 닫고 주머니는 열라"는 명언을 역으로 거슬려 눈살을 찌푸리게 한 가장 연장자 커플의 메너리스에

 여행은 역시 사람이 답이다~!란 사실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오는 제주는 여전히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