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바다, 그리고 나 2016. 11. 2. 22:03











전시회 1~





전시회를 일주일 앞두고 난 교통사고로

가뜩이나 바닥인 체력은, 정신력으로만 버티기엔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전시 이틀전, 갑자기"증발하고 싶다~"는..생각도 잠시 들기도~

괜잖아~ 유치원 아이들 처럼 그동안 애쓴 거 발표회처럼 하면 되는 거야" 속으론 애써 위로를 하면서도

관람객들을 실망시켜선 안된다는 강박관념이 날 사로잡고 있었다~

갑자기 불청객처럼 찾아든 불면증과 떨어진 식욕.


























내 전시회의 첫 손님들이다~





















































때 맞춰 휴가 나온 오래전 제자와

항상 날 가족이라 여기시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시는 그의 부모님~

기꺼이 카메라를 메고 달려 와 준 사진을 함께 배웠던 친구들과

남다른 지성과 고운 마음씨까지 갖춘 영어 동아리 멤버들과 탁구 친구들~ 가까이론 가족들과,

 멀리 독일에서 날라 와 준 제나까지~

 많은 사랑의 힘으로 조촐한 오프닝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