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2~
전시회 2~
부산.울산,대구,,,
예고도 없이 한 달음에 날아와 준 친구들.. 많은 지인과 가족들로 부터
밤 늦도록 넘치는 그 사랑에 취해..
아침이면 바닥인 체력은 눈꺼풀조차 올리기 힘들 지경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하게 다가오는 막연한 행복 예감은 적중해
매일매일 써퍼라이즈다~
그림 앞에서 한참을 머무르다 옛것이 그립다며 말을 잇지 못하던 중년의 남자,
불편한 몸을 이끌고 어렵게 길을 나선,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삶을 살고 있는 박쌤과 한쌤~
사소한 틈이 큰 강이 되어 쉬이 건너기 어려워 한동안 소원했던 친구의 깜짝 방문과
만나면 만날수록 더 깊은 정을 확인하는 벗들과 화실 동기들~
싸늘한 가을 빗속을 뚫고, 수백리 길을 한달음에 날아와 내 인생 3막의 출발에 응원을 아끼지 않고 간 문하와 재화,
예고에도 없고, 예상에도 없던 그림이 보고 싶어 왔다며, 마지막 날 불과 마감 1 시간 전에
200여리 길을 한달음에 올라 와, 밭에서 급히 담아 오느라 흙이 많을 거라며 고구마,생강 한박스
무심히 툭 내려 주고선, 겨울바다"에 가슴이 탁 트인다며 현금을 던져주고 간 죽마고우의 아내~
악연이 만들어 준, 초면인 인연의 내년 새해부터 그림대여 제안까지~
다행히도 많은 이들이 그림이 따뜻하다며 칭찬과 감동을 아끼지 않았고, 난, 또 사람들에 감동했다~
타고난 人福과 그림값이 비싸다는 선입견을 깨기위한 내 노력이 닿았으리라~"
61점을 전시해 애초의 목표였던 10점의 네배에 가까운
첫 전시회 60% 판매라는 전례에 보기 드문 판매 기록을 남기며,
주문까지 받아 그림을 같이 하는 동기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샀다~
도록 디자인 - 큰 딸.
작품 사진 촬영과 전시관 디피. 오프닝 준비- 둘째 딸,
두 아이가 도와 주지 않았더라면 과연 나 혼자 해 낼 수 있었을까,,
내 人生 1막은 부모님이 열어 줬고,
人生 2막은 배우자와 함께 열었고,
人生 3막은 힘차게 홀로 열어 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