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블루 2017. 4. 24. 19:02
















찬란한 봄날,

연일 미세먼지 주의보로 실내에 갖혀 지내야 하는 일상에 갑갑증이 나던차에

모처럼 청명한 하늘에 불쑥 나선 청남대~

녹음은 제법 짙어 온통 초록세상이다~

하늘공원에서 대청호 너머로 눈에 선명히 들어 오는 산 중턱의 사찰~ 저 사찰에서 내려다 볼 대청호 전망이 급 궁금해지는데

가을엔 저 사찰로 드라이브를 가리라" 마음먹어 놓고 정작 사찰이름은 까마득하다~

 기억력 3초인 내 브레인을 또 믿다니~

번번히 중요한 정보를 이렇게 놓쳐버려~ 이 한심이!!!


우린, 여유있게 산책하자 마음먹고 택한 3시간 길,

내 까칠함이 발동 - 이름만으론 그다지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던 노태우길을 향해~






























































산책길은 전두환 대통령길로 이어져 국정을 돌보시느라(?) 복잡한 머리를 식히시기에 오롯이 걷기 좋게 대청호를 따라

귀하신 몸들 외부로부터의 철저한 차단을 노린

한시간은 훌쩍 넘겨서 도착한 양어장과 메타세콰이어 길~



                     

                                                                                     노트 4~



                                                                                          케논 M5~

























연산홍 무리와 꽃잔디 군락에 어김없이 바빠지는 아줌마들의 셀카 모션-

꽃만보면 니가 더 이쁜지~ 내가 더 이쁜지~

매번 KO패를 당하면서도

턱도 없는 내기에 바쁜, 나도 얼굴에 철판 두른 어김없는 아.줌.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