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체른 카펠교~
루체른 카펠교~
파리로 향하는 TGV를 타러 가는 길이였다~
수박을 보긴 했는데 속까지 초록인줄 .. 맛까지 신맛이 날것 같은..
이동중 버스에 앉아 그런 기분으로 스위스 밖 풍경을 훓어 보내고 있는데,
촉박한 기차 시간으로 식사할 시간이 없어 한인이 하는 김밥을 가지러 들른 루체른~
가이드는 큰 인심쓰듯 꼴랑 화장실 다녀올 시간을 주며
버스는 저만치 세워놓고 카펠교를 보고 오란다~
이번에도 설마"하는 기분으로 뒤를 돌아다 보지만,
친구들은 뛰어가 카펠교를 볼 의사가 전혀 없어 보여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혼자 뛰었다~
여기까지 와서 카펠교의 발도장이라도 찍고 와야겠기에..
그 많은 일행들 중 카펠교를 보러간 사람은 단 세명,
이제서야 알았다~ 친구들이 비정상이 아니라 내가 비정상이란 사실을..
내가 독특하고 평범하지 않단 사실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쉬이 납득되지 않는 이 무엇~
자연과 사람이 잘 어우러져 모처럼 살고 싶은 도시를 만난 루체른~
여기서 살수만 있다면, 다 시인이 될것 같은 루체른~
여기서 사는 사람은 자연처럼 다 순수할 것 같은 루체른~
혀 끝으로 수박 표면을 살짝 맛 본듯한 루체른인데 가장 강한 인상으로 남은 이 곳~!!
1333년 로이스강에 놓인 다리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긴 나무다리로 길이가 200m에 이르며,
우아한 형태로 루체른의 상징이 되어 있다.
위를 덮고 있는 지붕의 들보에는 스위스 역사상 중요한 사건이나
루체른 수호성인의 생애를 표현한 112매의 삼각형 판화 그림이 걸려 있는데,
이 중에는 17세기 하인리히 베그만의 작품도 10여 점 있다.
다리 중간에 있는 팔각형 석조의 바서투름(물의 탑)은 등대를 겸한 루체른 방위 탑으로,
위급할 때에는 시민에게 경종을 울려 알리는 종각과
감옥소 또는 공문서의 보관소 등으로 쓰였는데
지금은 기념품을 파는 상점이 있다.
밤이 되면 다리 주변에 조명이 들어와 경관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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