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블루 2017. 6. 1. 19:03







파리 2~
























일행들이 에펠탑 전망대를 오르는 사이

 홀로 잔디밭에 남아 이들의 여유를 관찰중이다~

오롯이 내 시간을 갖는 것-

이것이 진정 여행이다~










이전에 왔을었땐 줄이 너무 길어서 전망대 오르길 포기했고,

이번엔, 위에서 내려다 보는 파리전경이 딱히 궁금하지도 않았지만,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굳이 이 파리까지 또 오고 싶은 맘은 없지만,

365일 일밖에 모르는 남자,

일에 묻혀 제대로된 여행 한번 누려보지 못하는 남자,

 유럽 여행의 대명사 파리를 한번은 손잡고 와야겠기에..

 그런 남자 홀로 두고, 혼자 온갖 세상구경 다 나선 미안함에

 "에펠탑도 세느강 유람선도 이건 당신과 첨 해보는 거야"라고 뭔가 남겨 두고 싶은

 옆지기에 대한 내 최소한의 배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