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드 호수 한 가운데 있는 섬에는..
15세기에 건설된 성모 마리아 교회로,
길이가 52m에 달하는 탑과 계단 99개가 있으며, 교회에서는 정기적으로 결혼식을 열린다고 한다~
이 교회의 종을 세번 울리면,소원이 이루어 진다기에
안전한 여행하기를"이 소박한 소원을 빌려 했는데.. 엉뚱한 탑을 올라~
입장료를 따로 받아 그만두고..
블레드 성에 있는 작은 카페 창으로..
그림보다 더 아름다운 호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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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장의 사진은.. 위키백과에서~~~
블레드 성 뒤로 알프스 줄기인 하얀 석회암 산맥은..
마치~ 백년설 같이 파란 호수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이 멋드러진 자연 앞에서..
우리도 자연의 일부가 되고픈 맘에,, 자꾸만 얼굴을 담아 보려~~~
고슴인..
결국, 이 호수의 유혹에.. 수영복도 준비해 오지 않았는데 입은 체로 호수에 첨벙!!
이제는 돌아 가야 할 시간..
왜 진작 모자를 씌워 줄 생각을 못했는지.. 다시금 한번 어금이를 질끈 물고 어기여차~
엄지는..
블레드 호 주변 경관의 유혹에 빠져, 사공의 본분을 잊어 버려~
이 와중에도.. 셀카 한장 남기려~~~
일광욕을 즐기는 이 남녀~
에덴 동산이 따로 없어~ 여기가 호수 위에 에덴동산!!
고슴인..백조와 셀카 놀이 중~
이 녀석..셀카가 맘에 안 드나 보다~
섹쉬한 포즈 한번 더 ~~
멀리서 온 여행자를 위해!! ^^
점심은, 호수 입구에서 햄버거로 간단히 ~
디저트는, 호수 잔디밭에서 과일로 푸짐히,,
메인보다 더 잘 차려진 후식에 행복 그 자체~
고슴인..
블레드 성 예쁜 엽서에 손글씨로 친구에게 편지를 쓰고~~
블레드 호수에 한마리 물고기가 된 고슴이~
두 딸은..
호수에서 수영을 즐기고, 난 호수 잔디에서 과일을 먹다가, 쪽잠을 자다가, 호수를 바라 보다가~
그러는 사이 어둠은 소리없이 내리고..
이 향기 좋은 라벤다가 지천이다~
오랜 여행에 지쳐선지..
아님. 수없이 봐 온 성당에 대한 신비감이 깨져선지, 결국,
그 유명하다는 성 위에 성모승천 교회도.. 오르지 않고..
운 좋게도 막 떠나려는 택시 밴에 세 자리가 남아 겨우 올라 타니,
40분만에 루블라냐 도착~!! 겉으로 봐선, 택신지 승용찬지 도무지 알수 없어~
나, 혼자였더라면.. 버스만 마냥 앉아서 기다렸을텐데..
대체 누가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하다 했나??
그 건.. 말 장난에 지나지 않아~
언어 표현도 더뎌지고..
보는 시각도 느려지고..
동작의 민첩성은 사라진지 오래고..기억력은 이미 저 만치~
중년의 나이에.. 도저히 따라 잡을수 없는 젊은 감각.. 그것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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