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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땀꼭

TOM COC반농에서 땀꼭으로 이동했다.어제에 이어 짱안,반농,땀꼭까지..내 생애 보트투어를 이렇게 많이 해 본 적이 없다.다 비슷비슷한 경치같지만, 같은 듯, 다른..산도 아닌것이 산 같고,섬도 아닌것이 섬 같고,작은 섬들을 물길로 굽이굽이 뱀 또아리 틀듯 휘감은 강물과 조화된山水의 다채로운 풍경인 닌빈은, 베트남 여행 중 최고의 풍경을 자랑한다. 땀꼭이 한국인 패키지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는데,우리가 갔을때는 짱안서 부터 반농, 땀꼭까지 단 한명의 한국인도 만나보지 못했다.특히, 어딜가나 철새 무리떼로 몰려 다니는 중국여행자들을 만나지 않은건 행운이였다.

동남아 2026.01.28

베트남 퐁야-파라다이스동굴

PHONG NHA 여기 퐁야지형은 수 많은 동굴이 형성되어 있다고 한다.우리는, 퐁야동굴과 이름도 잊는 또 하나, 그리고 이 파라다이스 동굴을 보기 위해닌빈에서 장장 8시간을 달려 왔다. 십여년도 훨씬 전,두 딸과 슬로베니아의 포스토니아 동굴을 본 이후로내겐, 동굴에 대한 더 이상의 궁금증은 없었던 이유로,내가 선택할 수 있는 일이라면 동굴탐험 하자고 여기까지 오지는 않았을 일이지만,역시 자연이 만들어 낸 작품은, 비슷한 듯 다른 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랍고 경이롭다.파라다이스 동굴의 천정은 천지창조 바로 직후의 모습같다.

동남아 2026.01.27

베트남 퐁야동굴

PHONG NHA 닌빈에서 강과 산, 그리고 보트투어와 유유자적 free time-가장 베트남스러웠던 마을에서 가장 친절했던 호스트가 운영하는Hana Homestay에서의 3일을 보내고,PHONG NHA로 가는 기차를 타기위해 우린 기차역으로 갔다.처음 타보는 침대 기차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으나, 우리네 완행열차 속도인 기차는퐁야까지 장장 8시간, 다시 버스로 4시간이나 걸려 늦은 저녁에서야 도착할 수 있었는데다행이건, 감기약 덕분에 좁은 기차안에서 많은 시간을 잠으로 보낼 수 있었고,복도를 지나는 밥차와 간식카트가 지나는 이국적인 풍경에 그다지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다. 퐁야에 내리니 닌빈과는 다른 싸한 공기 덕분에더 이상 미세먼지는 없었던게 가장 위안이 되었다.기차역에서 숙소까지 다시 40분을 달려고서..

동남아 2026.01.25

베트남 황무아

HANG MUA땀꼭 강을 따라 보트투어 하면서 바라봤던 황무아 꼭대기에 올랐다.꽤나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땀꼭은,정지화면인 강과 보트들은 점으로만 보이는데,뿌연 시야로 펼쳐진 겹겹이 쌓인 산봉우리들이 더 장관이다. 황무아의 들녁이 내려다 보이는 맞은편 정상은 오르지 못했다.하루가 다르게 떨어지는 균형감각에,행여라도 넘어져서 다시 발목을 겹질르게 되는 사태가 발생할 우려에..나도 모르는 사이, 넘치던 열정은 안전제일주의로 바껴 있었고,더 이상 몸이 열정을 따라가기에는 턱도 없다는 사실을..인정하고 조심해야만 했다

동남아 2026.01.21

베트남 반농

VAN LONG 어제 짱안의 강력한 인상에닌빈에서 더 이상 견주만할 풍경은 없을거란 생각이 들었다.짱안과 달리 반농 입구엔 여행자들 하나 보이지 않는,생계를 위한 현지인 어부들만 있을 것같은 아주 한가롭고 여유로워 보인다.짐작과는 달리, 60대는 훌쩍 넘겨보이는 사공아주머니는여행자의 입맛에 맞춰, 속도를 줄이거나, 수련에 빠진 내 마음을 미리 읽고,뱃머리 방향을 틀어 사진찍기 가장 좋은 각도를 잡아주거나,수련 있는 장소로 이동하기도 하고, 마치 맞춤 전용 뱃사공처럼 일일히 챙기며여행자 기호를 맞추는 스킬과 센스가 아주 노련한데..내가 감사를 전하면, 아주 흡족해하는 그녀의 표정이짙은 썬글라스와 마스크속으로도 읽혀진다. 아주 한적하고 평화로운 반농의 매력은, 화려한 짱안과는 다른데..여길 들리지 않았더라면..

동남아 2026.01.20

베트남 닌빈으로

NINH BINH 사파와 하롱베이를 가기위한 중앙거점지로 삼았던혼란의 카오스인 하노이에서 3일을 묵고, 미세먼지와 교통 지옥으로부터도망치다시피 닌빈으로 왔다.하롱베이가 바다 위 섬이라면,닌빈은 육지위에 하롱베이란 표현이 딱이다.들녁에 뿌려놓은 크고 작은 섬들 사이 우리가 3일 묵을 이 작은 마을은,작은 강을 끼고 있는 숙소 2층 테라스에서 손을 뻗으면 닿을듯한산 봉우리를 마주하고 있다. 짧은 영어만 가능한 삼십대로 보이는 젊은 여주인은거의 AI번역기로 소통을 하는데, 모르거나 난처하면 특유의 밝은 미소로 대처하는그 모습이 참 사랑스럽다. 그녀는 뭘해도 잘 할것같은 에너지가 느껴진다.호텔에서 불러준 택시로 한나절씩 근처를 여행하고, 하루 세끼는이 숙소에서 해결하는데 음식이 다양하고 슴슴한 간이 우리 입맛..

동남아 2026.01.16

베트남 하롱베이 크루즈

하노이로 돌아 와 호텔에서 하루를 묵고, 간단한 짐만 챙겨1박2일 하롱베이 크루즈 현지 투어를 나섰다.크루즈라고 하면 정장 준비에 대한 부담이 큰데, 하롱베이 한 복판에 떠 있는작은 크루즈에서의 일박이라 그런 부담이 없어 다행이다.우리가 묵은 크루즈는 1박2일에 투어 포함한 가격이 40만원대로 럭셔리에 속한다고 한다.하노이 번개장터에서 단돈 2만원에 산 짝퉁점버가 싸늘한 날씨에 아주 큰 역활을 하는데..한때, 중년 한국여행자들이 해외여행시에 등산복을 입는게 무슨 큰일이라도 되는양,기사화 되었고, 심지어 여행사로부터 등산복 자제하란 안내문자까지 보내며요란을 떨던때가 있었다.이후로 여행자들 사이에 평상복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고, 어쩌다가 레저,스포츠웨어를 입을라치면 유독 한국사람들에게만 눈치가 보이는게아직..

동남아 2026.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