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마지막 날이다~ 수 십년전 처음 올라 와 본 화성에 반해서, 수원 언저리에 살고 싶었던 작은 소방을 이루고 있는 지금~ 매년 사월과 시월 두번은 오르자 스스로 약속한 곳. 어영부영하다 가을을 놓칠까 급히 잡은 수원화성순례~ 걷기를 두려워하는 친구들 덕분에(?)순례랄 것도 없이 겨우 창룡문에서 방화수류정까지였지만, 가을 간이라도 살짝 봤다는 생각에 내겐 큰 위로였다. 매번 정조 대왕님께 감사편지라도 쓰고 싶은 마음이다. 한때는 사진 찍히기를 좋아했던적도 있었다. 아마도 철모르던 젊은 날... 가끔은, 오늘이 가장 젊다"는 말에 내 흔적은 남기고 싶을때가 있다. 오늘처럼. 모든 뉴스체널 off. 눈 감고, 귀도 닫고, 마음도 꼭꼭 잠궈 두기로. 어제 저녁에 그 곳의 그 일은. 감정이입 1000%인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