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에 일어나 아침을 만들어 먹고,사실은 뭘 먹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대게는 밥을 저녁에 미리 냄비에 해 뒀다가 아침은 있는 야채 이것저것 넣어, 볶음밥도 아닌, 비빔밥도 아닌..그 중간쯤되는 다른 양념이 없어 소금간만 딸랑 맞춰서 먹은게 다 였던터라~오늘 갈 또레스 델 파이네 왕복 10시간이 넘는 산행에 주먹밥,과일과 물 정도 도시락을 싸서 챙겨 나오기 바빴으니..랜트카로 얼마간 달려 산 입구에 도착해 내리자마자 일행들은, 마치 달리기 스타트점에 선 선수들처럼 튕겨나가듯이 산을 오른다. 그들의 평균나이는 60대 초반- 저들이 이상한 거라고. 산을 오르는 대부분의 여행자들을 둘러봐도 대부분 젊은층이다.마음이 조급하지도, 못 따라 갈까 불안하지는 않았다. 단지, 뒤에서 그들을 바라보는 난,적잖이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