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추피추- 내게는 꽤나 현실감이 없는 장소,단어이다.TV 여행프로그램이나 다큐에서나 볼 수 있다고 생각했었던 곳이기에..비라도 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눈이 부시리만큼 쨍쨍한 날이다~굽이굽이 산 길을 오르는 버스안에서 부터 현실감은 상실했고,여기 오기까지 그 먼 여정을 다 잊을만큼 입구서 부터 꿈인가 생시인가 싶다.그럼에도 도리어 너무 차분해 지는 이 기분.한 발, 한 발 내딛는 발걸음조차 조심스럽기만 하다.초입부터 친구들이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을때 조용히 혼자 올랐다.온전히 이 고대공중도시의 비밀에 집중하고 싶었고,눈으로 담고, 마음 깊숙히 꼭꼭 눌러 담아야 할 것 같은 임무마저 느껴졌다. 포토존이다 싶으면,인증샷을 위해선, 많은 사람들의 순서 기다리기를 감수하는건 기본.때론, 비집고 들어가 자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