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슬라 아트월드 ~
지난밤, 일찌감치 소음이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3층 한 귀퉁이 방을 잡고,
컨디션을 핑계로 노래방으로 몰려가는 무리속에서 빠져 건질만한 사진이 있을지 점검을 했으나,
아이디어 미비,기술부족, 흐린날씨까지,, 영락없는 실패다~ㅠ
노래방에서 돌아오는 무리들의 소음으로 어렵게 들었던 선잠을 깨어
한참을 뒤척이다 새벽녁에야 든 잠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 일출을 보려던 계획은 물거품이 되어 버렸고,
방안 깊숙히까지 창으로 쏟아지는 강렬한 햇살에
출발하기전 서둘러 해안이라도 걸어야겠단 생각에 마음은 바빠지는데,,
어느새 밖에는, 부지런한 친구들의
왁자지껄한 소리로 요란스레 아침을 연다~
중년이 되었어도, 열 세살 어린아이와 다를바가 없는 녀석들~
이른 아침부터 바다에 뛰어들었는지~ 물에 흠뻑 ~
한 의리하는 친구들이 기증한 선물을 부지런히 나눠주기 바쁜 울 회장님~
그 친구들은 특별히 더~잘 돼라~!!"
대대손손 복 받으라~!!" 내심 기원도 해보고~!
짧은 운동화 끈이 자꾸만 풀린다~
신경이 쓰였던지, 갑자기 걷던 발을 멈추게 하더니 단단히 묶어주는 자상한 위원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