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베트남 사파 타반마을 트레킹 1

마린블루 2026. 1. 8. 17:09

SAPA

하노이에서 슬리핑버스를 타고 4시간 이상을 달려 저녁 늦게서야 도착한 사파.

패딩을 꺼내 입어야 할 만큼 밤공기는 냉랭하다.

볼리비아에서 처음 타 봤던 침대버스를 생각하고,

누워서 가면 되겠거니..채 한시간도 못가서 감옥에 갖힌 듯 답답함에 몸을 비틀었다.

도착 1시간을 남겨 놓고선, 온통 공사판인 꼬불꼬불 산길에  멀미까지.

인내의 한계점에 다달을 즈음 도착한 사파-

싸한 바깥 공기가 울렁증 난 속을 마법처럼 쓸어 내린다.

 

아침 식사를 하고,9시 출발~

나이 스물 다섯살에 벌써 두 아이의 엄마라는 현지 가이드 엣된 모습의 여자아이가

이끄는대로 외지인은 도저히 알 수 없을 꼬불꼬불 들길을 지나, 

숲속 도랑길을 건너서, 논길을 따라 영혼없이 따라 가기에만 바쁘다.

대부분은 유럽 젊은 여행자들속에서, 운동신경이 그 젊은이들 못지않는

모두 예순을 넘긴 우리 무리중 유독 나만 어리버리~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도랑길을 건널때도, 미끄러운 논둑길을 건널때도,가파른 숲길을 내려 갈때도..

내가 행여 넘어질세라~ 행여 못 따라갈세라~

룸메는 내 앞에서 이끌거나, 뒤에서 받히거나 가드를 해 가며..

아무도 내 말을 믿지 않지만, 한때는 나도 날으는 날다람쥐였었다는 사실을"..

균형감각이 없어졌다는 건, 근육이 졌다는 의미란 사실을 뒤 늦게서야 알았다.

대체 어찌 근육을 키워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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