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베트남 사파 타반마을 트레킹 2

마린블루 2026. 1. 8. 17:17

지난 겨울 남미여행과, 지난 여름 중국 깐쑤성 여행으로 이미 여행의 합을 맞춘 네 부부다.

너무도 색깔이 다른 커플들이지만, 너무 달라서 合이 잘 맞는다.

에너지가 항상 화산폭발 수준으로 주머니&에너지 발산도 아끼지 않는 비단네~

모든 일정을 짜고 계획하는 냉철한 리더와 지칠줄 모르는 에너자이저 고도네~

따로 또 같이 매우 독립적인 미카네와

없어도 그만, 있어도 그만, 딱히 존재감없이 따라하는 것만 잘 하는 우리커플.

 

 

 

 

 

현지 가이드, 그 아이 사진 한 장을 남길 생각을 못했다.

퐁인지? 펑인지? 그 아이 이름도 잊었다.

7시간의 트레킹이 끝나갈 무렵 그 아이 얼굴엔 피로감이 역력했고,

한쪽 눈이 불편한 걸 뒤늦게서야 알아차렸다. 

영어를 언제 배웠냐는 내 질문에, 중학교에선 의무교과로, 

고등학교땐 돈을 따로 내서 배웠다고 한다. 작은 체구에 열정도 있어 보였고,

친절하고 공감 능력 또한 좋았다. 몸이 아픈데도 별 내색없이 책임감 또한 강해 보였다.

여행자들이 가는 발길마다 따라다니며, 바구니에 소소한 핸드메이드를 파는 현지인들.

조잡해서 마땅히 사 줄 것도 없었다. 

그 가이드 아이가 선물해 준,

핸드메이드 팔찌를 끼고 기념사진 한장을 남겼다.

 

베트남 여행중 내 기대가 가장 컸던 사파다.

많은 여행들이 몰려오고, 사파 고유의 경관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여기저기

마구잡이 숙박업소 신축공사로 경관은 무너지고 있었고, 도로및 기반 시설은 미흡하고,

현지인의 표정들은 외지인들에 대한 경계인 듯 대체적으로 굳어있었으나

친절하고 순박했다. 뭔지 모를 아쉬움이 컸다.

원주민 고유의 맛도 잃어 버린 듯하고, 그렇다고 반지르르한 관광지도 아닌것이

어설프고 난개발중인 사파에..

'동남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 사파 3  (0) 2026.01.10
사파 켓켓마을  (0) 2026.01.10
베트남 사파 타반마을 트레킹 1  (0) 2026.01.08
베트남 일주 하노이  (0) 2026.01.04
푸켓3~  (0) 2019.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