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개설 1 주년을 맞았다~
더위가 극성맞던 지난해 6월..
누구에게나 한번쯤, 인생의 중턱에 찾아오는 홍역 앓던 때..
방문 꼭 닫아 놓고, 꺼떡꺼떡 이십여년을 훌쩍 넘은 선풍기 한대 옆에 끼고,
컴 앞에 앉아 처음으로 블로그를 개설하던 날~~
아내, 엄마로서만 존재하던 주부의 삶에서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간다는 것.. 이보다 더 즐거운 일이 또 있을까~~
산 속에서 길을 잃고 헤메다, 이정표를 발견한 느낌이랄까..
레이아웃을 잡고.. 카테고리를 만들고.. 사진을 포스팅하고..
내게 맞는 이름을 찾아 밤새 고민을 하고~~
설레임으로 새벽녘까지.. 컴 앞에 매달리기를 몇달~~~
어느새 1년~!! 또..그 여름을 맞고 있다~
내가 내게 보내는 축하 꽃 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