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믿는 神, 남들이 믿고 있는 神.
이 땅에 神. 바다 건너 남의 나라의 神. 땅의 神. 바다의 神. 하늘의 神.
유일神에서 온갖 잡 神들 까지...
매달릴 수만 있다면.. 얼마든 잡아 볼거야~
나 아닌.. 그 누군가를 위해 이렇게 간절한 기도를 해 본적이 있었는지..
벌써 몇날째..
희망이 자꾸 자꾸 사그라드는 것 같아 불안 해 ~
불안이 현실이 돼어 가는 것 같아 무서워 ~
어젯밤 안락한 침상에서 편히 잠든 것도 미안하고..
매 끼니때 밥 먹는 것도 미안하고..
오랫만에 걸려온 친구와 수다 떨다 히히덕 웃어 버린 것도 미안해~
순간순간 일상에서 이 기막힌 현실을 잊고 사는 것도 미안하고~
무책임한 이 나라의 어른이여서 미안하고..
차디찬 바다 속..어둠속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을 너희들을 두고..
숨을 쉬고 있다는 것도 미안하고,,
그냥.. 무작정 바라볼 수 밖에 없다는 것도 미안해~
이럴때.. 너희들을 구해달라" 살려 내 놓으라" 때라도 쓸
神 하나 내게 없다는 것도 미안해~
이 아줌마 심장도, 왕소금을 뿌려 놓은듯 이렇게 쓰려 오는데..
수 많은 너희들 부모 심정은 어떨까...
지인이 아니면 어때~ 달려가 곁에서 함께 해 주지 못하고 있는 것도 미안하다~
이것 조차,, 일시적 감성의 사치는 아닐까.. 미안해~
온통 다 미안하고 미안하다 얘들아~
내 삶에 단 한번의 기적"을..
대한민국의 단 한번의 기적"을..
온 세상의 단 한번의 기적"이 있다면..
오직, 지금 이 순간,
너희들에게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