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떠나다~/자매여행

청남대2~

하늘,바다, 그리고 나 2017. 4. 24. 19:52














귀하신 몸들 지나가는 본관을 향하는 길엔

 족히 한 그루 기천만원쯤은 호가할 아름드리 미송길이다~

소박해 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꽤나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가구들로 채워진 내부는 명색이 대통령 별장인데 당연하지" 하면서도

내 머릿속에선 지워버릴 수 없는 아방궁"이란 단어!

아마도 12.12.5.18, 가진 전재산 겨우 28만원으로 십 수년째 호의호식하며 살수 있는 초능력자인

전직 통치권자가 만든 별장이라서.

눈으로 본 당연함은 내 머리속까지 오는 도중 생각에 가시가 돋히고 꼬이고..

본디 꼬여진 걸 내가 있는 그대로 보고 있는 건지~?

본디 반듯한 걸 내 마음의 눈이 꼬여서 보는 건지~?

짐작컨데 대다수의 국민들이 굳이 상기하고 싶지 않는 전직 통치권자 부부인물 사진들을

난 본능적으로 외면해 버리고~



그나마도 은밀했던 이 곳을 국민에게 내어 준 전직 대통령님께 고마움이 든다~

먼 후대에 나처럼 대통령별장이 궁금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진심으로 생각했던 어느 통치권자의 흔적을 찾고 싶은 마음이 들어 

국민들이 이곳을 찾게 되었으면 하는

 현실로 참 쉽지 않는 꿈을 꿔 보고~





































































DSLR에 대한 미련에 두어달 넘게 고민하다 결국 무게로 인한 부담감에 포기를 하고

왠만한 렌즈로 다 호환할 수 있다는 케논 M5 미러리스를 입양한 후 첫 시범 운행에 나서~

색감 훌륭하고 내가 좋아하는 아웃포커싱 잘 되고..

미러리스치곤 좀 묵직한 무게감이 2% 걸림돌이지만

어차피 내가족이 된 이 녀석 사랑하기로~!






















대부분의 국민들은 나처럼 정치가 뭔지도,

정치야 저 높으신 분들이 알아서 나라를 잘 꾸려갈 일이라고~

내 가정 건강하고 화목하면 그것으로 국민의 도리를 다하는 것이라고~

예상에도 없던 이른 보궐 장미대선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운 이 때,

정치인으로서 진심으로 나라를 걱정했고, 진정 국민의 편에 서서 의로우셨던 내겐 유일하게 딱 한 분,

그 분이 많이 그리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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