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문과 회족거리~
652년에 당나라의 고승 삼장법사와 고승이 인도에서 귀국할 때 가지고 온
경전이나 불상 등을 보존하기 위해서 고종에게 요청하여 건립한 탑.
높이는 7층 64m로 현재는 서안시의 동남 교외에 있는 대자은사의 경내에 세워져 있으며,
처음에는 5층이었지만, 중간에 10층까지 증축된 후, 현재의 7층만남았다.
지금도 최상층까지 오르는 것이 가능하며 입장료를 따로 받는다는데 늦은 시간으로 탑을 오르지는 못했다~
대안탑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보살의 화신으로 기러기의 무리에서 지상으로 떨어져 죽은 기러기 한 마리를 탑을 지어 매장했던 것에서 시작되었다.
당나라 시대에 진사 시험의 합격자가 여기서 이름을 기록한 것으로부터,
안탑제명」이라는 성어도 생겨났다.
대안탑 거리에 다양한 청동 조각상의 표정들~
아픈 환자의 표정이 너무도 섬세해~
회족은 중국의 소수 민족 중 하나로, 중국 최대 이슬람교도 집단이며..
이들이 모여 사는 회족거리는 독특한 문화로 이방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슬람교 교리에 따라 회족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기 때문에 이곳 음식점에서는 돼지고기 요리를 찾아볼 수 없고,
이슬람교의 상징인 모스크, 하얀 모자를 쓴 회족의 전통은 여전히 남아 있다~
유난히도 반짝이는 자두만한 크기의 대추가 눈길을 끈다~
대추에 시선과 식감을 자극하기 위해 양초물을 녹여 발라 광택을 내 판다는,,
가이드의 말을 듣지 않았었더라면
먹거리 좋은 기억으로만 남았을 것을 ,,,,
짭짤한 육감이 허기지고 입맛없는 미각을 자극해..
양꼬치 한개에 5원이니
우리나라 돈으로 800원쯤.. 물가는 생각보다 싸지 않다는 느낌이다~
노란색 떡케익은..
밋밋하고 달콤한 맛이 난다~ 쌀로 빗은 듯..
서안의 특산물인 석류,,
젊은 청년들이 리듬을 타며 직접 망치로 두둘겨 만드는 강정 ..
우리네 재래 시장과 별반 다르지 않는 삶의 생동감이 느껴지는 회족거리다~
간장을 곁들인 이 국수맛도 입에 맞아..
재래시장에서 이것저것 사 먹는 재미가 쏠쏠하고~
간장에 찐듯한 단백한 살코기.
향료가 적게 들어간 양파와 콩나물 무침.
토마토 만두.양파만두.석류만두,취나물 만두까지.. 각양각색의 끝도 없이 나오는 만두~
사천성과 호남성 중국 외지쪽에서,,
내 무던하던 입맛도 기름기 많은 음식들과 짙은 향료 앞에선,
먹거리로 고생을 했던터라 염려가 앞섰는데..
여행자들이 많은 도심 중앙이라선지.. 여행자들 입맛에 많이 완화된 서안 음식에
그다지 부담 없어 좋았다~
대륙이라 그런가`
중국 식당들은 규모부터가 남다르다~
아침.. 동문에서 종을 치면 사대문이 열리고..
저녁..서문에서 종을 치면 사대문이 닫힌단다~
우리나라에서도 보지 못한 람보르기니를 진열한 매장과,
각종 명품샵들로 즐비한 시내..
현란한 야경이 천년 역사의 서안의 밤을 수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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