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녀 유럽 배낭 여행기/제주도

사려니 숲길~

하늘,바다, 그리고 나 2019. 1. 28. 20:55

 

 

 

 

 

 

 

사려니 숲길~

 

 

 

잠들지 못하는 이유가 확연해졌다,

수면유도제조차 무용지물로 만들만큼

그녀의 탱크 코 고는 소리로 내가 밤을 연일 꼬박 세우고 있다는 사실을..

뒤척여서 니가 잠을 들지 못하는 거라고 되려,나를 나무라는 그녀.

1도 내색안키로 했다~

그냥 몇일만 꾸욱~~~ 참기로~!

오롯한 내 여행을 망치는 일이 한없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어쩌겠어~?? 혼자 떠나 올 용기를 또, 내지 못한

 내 탓인걸~~~

 

 

 

 

 

 

 

 

 

 

 

 

 

 

 

 

 

 

 

 

 

 

 

 



 

 

 

 

 

 

 

 

 

 

 

 

 

 

 

 

 

 

 

 

 

 

 

 

 

 

 

 



 

 

 

 

 

 

 

 



 

 

 

 

 

 

 

 

삼나무숲 빛내림에 오르가즘을 느낀다는 그녀!

눈으로 보는 세상은 저리가라~! 오로지 렌즈로만 세상을 보는 그녀!

난, 오롯이 내 눈으로, 내 피부로, 내 오감으로 세상을 느끼리라고..

그녀가 사려니 숲 입구 삼나무 숲 빛내림에 빠져 있는 동안, 난, 사려니 숲 깊숙히 속살을 헤집고 다녔다.

한적하고, 인적 드물고, 깊이 들어 갈수록 낮은 숲 위로 가까워지는 하늘!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이제서야 처음 와 보다니..

육지에서의 칼라플한 가을색과는 달리 딱히,

특정 계절을 느낄 수 없는 사려니 숲의 가을!

그 동안 없이 부끄러운 민낯으로, 

내가 감히 제주를 잘 안다고 떠들고 다녔으니.. ㅠ 

숲의 피톤치드 덕분인지.. 이틀밤을 지새운것 치고는 컨디션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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