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ed woodplate. acrylic
애호박전,가지무침,꼬막무침,열무김치..
갖가지 나물반찬에 고등어조림이 특히 맛있는 또올래밥상.
조그만 식당안은 온통 영웅이 사진으로 도배,
영웅이 노래만 흘러나온다.
내가 유일하게 커피 배달해 주는 이웃.
봄 어느날 이른 오전~
커피 두잔 시키기에 서둘러 배달 갔더니, 갓 무쳐낸 봄나물과 서리태 듬뿍 넣어
갓 따끈한 밥까지 싸서 나물 좋아하는것 같아서 주는 거라며 건내준다.
음식의 맛도 맛이지만, 정성,그 마음에 감동해 빚진마음 두고두고
몇달 간직하고 있다가 집에서 쓰다가 버리려 둔 도마에 뭘 그릴까 고민하던 중,
한쪽면은 복을 가져다 준다는 해바라기,
다른 한쪽면은 영웅이 노래하는 모습을 손님없는 시간에 한나절 그려서
나도 식당안에 슬그머니 놓고 오니, 사장님의 놀라는 표정은
내가 맛난 도시락을 받았을때와 흡사하다.
꽃보다 사람이 아름다운 세상~
그런 세상에 살고 싶은 소망에 작은 점하나 찍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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