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라콜 시내에서 하룻밤을 자고, 스키장 리조트로 숙소를 옮기는데,
이렇게 시설이 큰 스키장 리조트에 비포장도로에 소형 밴만 들어 갈 수 있는 길이다.
비가 오지 않는다면,
깜짝 이벤트를 해 주겠다는 대장님 말씀에 아무 준비도, 기대도 없이
긴긴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 해발 3040미터 정상.
카라콜은 멀리 까마득하고, 구름위에 선듯, 냉기가 온 몸을 엄습하는데 갑자기 비까지 뿌린다.
가져간 스카프로 온 몸을 다 감싸도 이 한 여름에 온 몸이 얼어 버릴 듯,도망치듯 내려오는데..
발 아래 지천인 야생화가 뒤 늦게서야 눈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