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떠나다~/중국

윈난성여행-따리

하늘,바다, 그리고 나 2024. 4. 25. 15:53

 

 

 

 

 

 

 

 

 

 

 

 

 

 

 

 

 

 

 

 

 

 

입구부터 많은 여행자들과 차량으로 뒤섞여 따리는 진입하기조차 어렵다.

중국 젊은 사람들의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있어, 물가가 비싸단 얘길 듣고,

미리 재래시장에서 이틀쯤 먹을 비상 과일을 챙겨 왔기에

딱히 살건 없었지만, 도로변 군고구마에 구미가 당겨 차를 세운 우리는

결국 그냥 돌아섰다. 군고구마 3개에 120위안을 달라니~

우리돈으로 2만원은 넘는 가격이니 터무니없는 가격이다.

 

입구에 있는 이 붉은문 이름은 잊었다.

이 붉은문으로 들어서 바로 왼쪽에 있는 우리 숙소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감성 100이다. 여행자가 남기고 간 엽서,

곳곳에 전시해 둔 아크릴 그림과 도자기,서화..

중정마당엔 수십년은 돼 보이는 부겐베리아가 2층까지 뻗어 만개해 있고,

막 피기 시작한 등나무의 향기가 후각까지 즐겁게하고,

3층 숙소 야외 테라스에선,뒤론 만년설이 쌓인 창산과

앞으론 얼하이호가 코앞에 따리의 시내까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1일 숙박료가 단돈 4만원이라는 말에, 

여기서 한 일주일만 머물렀음하는 맘이 간절해진다.

 

 

 

 

 

 

 

 

 

 

 

 

 

 

 

 

 

 

 

 

 

 

 

 

 

 

 

 

 

 

 

 

 

 

 

 

 

 

 

 

 

 

 

 

 

 

 

 

 

 

 

몇년전까지만해도 길거리 가게마다

대부분 서화재료상이거나 전통 문화의 거리였다는데..

지금은 전통적인것이라곤 찾아보기 어렵고,

공산국가라 좀 다를줄 알았는데, 전통과 소수민족들의 고유의 문화는 다 사라지고,

서구화에만 물들어가는 것이 너무 실망스럽다.

 

메인 사거리에 맥도날드를 기점으로 온통 여행자들을 위한 술집과 

라이브카페 젊은이들이 위주의 먹거리들로 다 차있다.

내 시선을 유독 끄는건, 사람들의 시선따윈 전혀 의식하지 않고,

소수민족의 전통의상이나,출신성분을 알수없는

야릇한 드레스를 입은 사진찍기에 진심 1000인 젊은 여성들~!

 따리 여행자들 유니폼쯤으로 생각된만큼

거의 다 걸치고 있는 판초같은 니트 숄과 머리띠.

독특한 의상과 표정의 여기 젊은이들을 사진작업을 하고 싶단 생각이

문득 들었다. 쿤밍의대에 다닌다는 이 두 여학생들 영어가 꽤 서툴렀는데,

더디긴하지만,내가 지난 10여년간 영어 공부를 놓치 않고 있는데 보람을 느껴~

미소가 너무 아름다워 이 사진을 전해주려 했으나,

인스타그램도,카톡도 없다기에 결국 나만 간작하기로..

 

한국에서 로밍을 해 간 나만 SNS 이용하는데 문제가 없었고,

일행들 모두는 와이파이되는 호텔에서조차 유투브를

포함한 모든 sns가 차단돼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는데..

지금의 중국 정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듯~! 공산국가를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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