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호 캔버스에 아크릴로 급조해
빈 전시공간에 채워넣은 흉내낸 한국화?동양화?..
눈까지 내리는 Gloomy Sunday.
짐을 싸는 마음은 무겁기 짝이없다.
개인적 컨디션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국가적 상황으로..
온 국민이 제주 항공기 사고의 충격에
혹시 모를 마지막 말을 남겨둔다.
"남은 재산은 둘이 똑같이. 50;50으로 하고,
유사시, 아주 가까운 형제,절친외 사람들에겐 연락하지 말고
최대한 간소하게..조문 위로금은 받지 말기를 부탁한다.
엄.빠 이름으로 천만원만 믿을만한 기부단체에 기부해 주렴.
황계동에 심어 둔 왕벗나무아래 표식없이 수목장으로 하고,
제사는 지낼 필요없고 각자의 방식으로.
마지막까지 둘이 사이좋게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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