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떠나다~/갤러리카페 하.바.나

봄맞이~그리고, 正意는 살아 있다.

하늘,바다, 그리고 나 2025. 4. 4. 14:42

기억을 더듬어 보니 손님의 발길이 뜸한지 지난해 중반부터쯤~

경제도 얼어붙고,

나라도 얼어붙고,

사람들의 주머니는 닫히고,마음은 아직도 한 겨울.

자영업자들은 코로나이후 더 벼랑으로 내몰리고,

겨울, 남미여행으로 두 달여간 문을 닫았던 카페내 

많은 식물들이 동사해 정리하면서 이전과는 달리

딱히 마음이 아프다던가 별다른 감정을 느끼지 못했다.

더 절박한 문제들이 개인적으로나,사회적으로,나라에도 닥쳤으니..

이까짓게 뭐 대수라고..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다 유난히도 긴 겨울에 

진작에 남사로 달려가 사다 놓은 비올라,페추니아..

각종 꽃들을 내 걸고 분갈이를 해 

봄맞이 준비를 완벽하게 마친 오늘에서야...

많은 사람들이 긴긴 악몽에서 깨어난듯 봄을 맞았다.

단골 손님이 급히 와서 전한 한마디-

이제야 다리 좀 뻣고 살것 같습니다"

정의는 살아 있다"

 

하루빨리 상처난 우리들의 마음을 도닥이고,

누더기가 된 이 나라를 다시 바로 세울 새 유능한 수장을 뽑아

안정된 일상을 살아가길 바라는 맘이 어디 나 뿐이겠는가?!...

대한민국에도 영원한 봄날이 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