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2년 모짜르트의 화려한 결혼식과
1791년 초라한 장례식을 치룬.. 성 슈테판 대성당~!!
오늘날 빈의 심장부인 슈테판 광장에 자리 잡고 있는
로마네스크 및 고딕 양식의 대성당은 루돌프 4세가가 주도하여 지어진 것으로,
대성당이 있기 전에 있었던 두 채의 옛 성당 유적지에 세워진 것!! 이 두 개의 옛 성당 가운데
먼저 지어진 성당은 1147년에 축성된 본당이며, 몸체 동쪽 끝의 두 탑 가운데
남탑은 14세기 중엽에 착공해서 1433년까지 공사가 계속되었고,
전체적으로는 후기고딕 양식의 색채가 강하다. 19세기 후반에 탑정(塔頂)을 붙여서 완공했으며,
북탑은 몸체의 지붕 높이에서 그친 미완성이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가장 대표적인 건물로,,
다양한 색상으로 꾸며진 지붕 타일 덕분에 빈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되고 있다.
내부 장식으로는..
본전의 기둥에 있는 초상조각, 안톤 필그람(Anton Pilgram)의 작품인
오르겐 대(台, 1513)나 설교단(1514~15),
그리고, 게르하르트 폰 라이덴의 신성 로마 황제 "프리드리히 3세 (Friedrich Ⅲ, 재위 1452~93)의 묘(1467~1513)" 가 있다~
우린.. 오랜 여행과 더위에 지쳐 가..
정보에 대한 준비 미흡으로, 정작 이 성당의 지상 스카이 라인도..
지하에 패스트로 죽어간 2000여 구의 해골이 있다는 무덤도 보지 못한채..
멀리서 부터
렌즈 안에 다 잡아 보려 기를 써도.. 다 담을 수가 없어`
800년이나 되는 역사도 놀랍지만,, 그 오랜 세월을 지나고도 견고함에..
화려함에.. 하늘을 찌르는 높이에.. 놀랍기만 하고..
유럽의 그 많은 성당들을 거쳐 와,,
더 이상은 놀랄 게 없다 여겼는데.. 또 다른 느낌~!!
관광객을 상대로 저녁에 있을
음악회 티켓을 파는 호객 행위를 하는데..
우리를 향해 "곤니찌와"란다~ 수없이 들어 왔던지라 새삼 기분 나쁠것도 없건만,,
"짜슥들~!! 어딜봐서 우리가 못생긴 쪽발이 가시나들을 닮았냐구~!!"
음악의 고장 비엔나,, 예까지 와서,
음악회 하나 보지 못하고 떠난다고 생각하니, 영~ 발길이 떨어지질 않아~
일정을 하루 더 미루고픈 맘 간절한데..
이미 다음 일정 헝가리 부다페스트 호텔 예약을 해 놨으니..
고슴인.. 짤스부르크도.. 비엔나도..
이 오스트리아를 왜 그리 빨리 떠나려 했던 건지~~~
성당 내부에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이 대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들어 보고 싶었다~
대리석 벽에 새겨진 섬세한 초상화들~
대리석에 새긴게 맞는지.. 손으로 느껴도 보고..
수많은 여행자들의 간절한 기도는..
신 앞에 녹아 내리고..
슈테판 성당이 만들어 낸 그늘엔..
빈 시내를 투어 하는 마차들이 대기 중~
시내 한 중심가에서 말의 오물 냄새가..
어느 방송사에서 촬영인지..
다 피해가는 관광객들 중, 어느 여학생의 인터뷰를 지켜보며~
어딜가나 한국 아줌마들의 목청은 쩌렁쩌렁~
익숙한 말에 뒤를 돌아보니, 버스는 서.너 무리의 한국 관광객들을 쏟아 낸다~
젊은 가이드의.. 슈테판 성당과 주변을 돌아 볼수 있는 시간은 단 1시간~!!이란
말을 던지자 마자, 삼삼오오 흩어지는 아줌마 무리들~!!
시간에 쫓겨 수박 겉 핧기 식으로 여기저기 눈도장 찍기 바빴을.. 패키지 여행~
나 또한.. 두 딸이 아니였더라면 저 무리에 있었을 텐데~~~
새삼, 딸들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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