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KOR ERA HOTEL
밖에 나와서 김치를 그다지 찾지 않는 난..
인터네셔널 디너 뷔페에서, 그 많은 음식들 중
한국에서도 그렇게 맛난 걸 먹어 보지 못한, 시원한 열무 김치맛에 푸욱~ 빠져...
식사 후,, SMILE OF ANGKOL 를 관람하는 내내 ..
졸음과 싸워야 했다~ 중국에서 방대한 스케일의 쇼를 몇 건 본 후론..
왠만한 쇼들이 별 감흥도 없거니와.. 하루 종일 빡빡한 일정, 든든한 포만감에 천하장사도 못 이기는
눈꺼풀은 사정없이 내려 앉아 ~
주로 유럽 관광객들이 많이 몰린다는
앙코르의 메인 거리엔.. 안젤리나 졸리가 찾아서 더욱 유명해 졌다는
Red piano 카페에 가장 많은 사람들로 붐벼~
많은 먹을거리들 중에..
내가 선택한 건.. 단, 1불에 행복..신선한 망고를 갈아서 만든 망고 쥬스..
내 망고 사랑은 끝이 없어~
작은 킬링필드라고 불리는..
씨엠립과 앙코르 유적지 근처에서 학살된 유골들을 모아둔 왓트마이 사원이다~
두개골이 깨져 금이 가 있거나,, 총구가 나 있거나..
이 많은 유골들 앞에 숙연해 질 법도 하건만,,
아침에 들른 상황버섯장에서 일행들이 지루한 설명에
화장실을 좀 다녀 왔다고 해서 그 때부터 까칠해진 가이드 녀석은..
목소리를 한 톤 더 깔고 알아 들을래면 들어라"
따라 올래면 따라와라" 식의
의무적인 설명만을 하고.. 이내 자릴 뜬다~
거리를 지나노라면..
집집마다 한 두 그루씩 제일 많이 보이는 주렁주렁 망고 나무와
어린 아이의 손을 이끌어 나와 우리네 거완 다르게 생긴,
작고, 방자형으로 길게 생긴 수박 무더기들을 쌓아 놓고 파는 사람들~
캄보디아에서 왠 북한 식당인가 싶었다~
평양 냉면이라 하여 적잖은 기대가 있었는데.. 반찬은 리필이란 단어도 없이 추가 비용에..
맛에 대한 실먕에..특유의 나폴나폴 춤사위에..
잠시 북한을 아주 가까이 접한 느낌..
저 뒤에서 신나게 드럼을 치던 평양처자의 넋을 놓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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