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떠나다~/가족여행

봉화 달실마을과 산수유 마을~

마린블루 2014. 5. 7. 23:04

 

 

 

 

 

 

 

달 실 마 을~

 

 

 

 

 

마을의 역사

 

달실마을은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에 위치한 우리나라 전통마을 중의 한 곳으로

사적 및 명승 제3호로 지정된 ‘내성유곡권충재관계유적’이다.
이 마을은 약 500여 년 전, 조선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였던 충재(沖齋) 권벌( : 1478~1548)선생께서 마을에 입향하신 이후 지금까지도 후손들이 지켜오고 있는 안동권씨 집성촌.
  
나지막한 산과 전형적인 배산임수형의 지형인 이곳은,

 나라를 위한 충(忠)사상이 지배하던 곳. 평소에는 농사를 근본으로 하여 학문에 힘쓰다가, 나라가 위태해질 때면 목숨을 다해 나라를 지키던 사람들이 살아온 곳이다.
특히, 대한제국말기부터 해방에 이르기까지의 주권침탈기에는 나라의 독립을 위하여 힘을 아끼지 않아 ‘충절의 마을’이라는 별칭까지 얻기도 했던 곳 중의 한 곳이 바로 이곳

‘유곡1리 달실마을’이다.
현재는 마을의 구성원들 대부분이 농사를 주로 하며 생활하고 있다.마을 내에 500년간 전승되어 온 달실한과는 봉화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주문이 끊이질 않는 주요 특산물이다. 특히 이곳의 한과는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제작한다는 달실한과와 37단 전통편떡이 무형문화재이다~

 

 

 

 

 

 

 

 

 

 

 

 

 

 

 

 

 

 

 

 

 

 

 

 

 

 

 

 

 

 

 

 

 

 

 

 

 

 

 

 

 

 

 

 

 

 

 

 

 

 

 

 

 

 

 

 

 

 

 

 

 

 

 

 

 

산 수 유 마 을~

 

 

 

 행정명은 봉성면 동양리 두동마을.,

 400년 역사의 산수유 마을로 매년 이른 봄이면 노란 산수유꽃과 향이

온 동네를 뒤덮으며 인근 고택들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 뒤쪽에서 계곡물이 흐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띠띠미 마을이다.

마을은 남양홍씨 집성촌이며,마을이 형성된 것은 400여년 전 병자호란 때.

개절공 두곡 홍우정 선생은 인조가 청나라 태종에게 무릎을 꿇었던 삼전도의 치욕을 참지 못해 은둔을 택했고,

온통 다래 덤불로 뒤덮여 있던 이 골짜기로 들어와  골짜기의 척박한 땅에 산수유나무를 심었다.

 그리고 ‘우리 자손은 벼슬하지 말고 이 열매만 따서 먹어라’했다고..

그 후 그의 자손이 대대로 뿌리를 내렸고, 지금도 두 집 가운데 한 집은 남양홍씨.

그가 처음 심은 산수유나무 두 그루가 지금도 마을 서쪽을 흐르는 개울 옆에 살아 있다고 한다.

마을 이름의 연원도 그의 호 ‘두곡’에 있는 듯하다.
띠띠미 마을의 산수유나무는 5천그루 이상. 대부분 100년이 넘었다.

산수유 세 그루면 자식학비 걱정 없던 때가 있었다. 벼슬하지 않고도 살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봄꽃과 가을 열매가 함께 매달린 광경은 더는 기이한 일이 아니다. 젊은이들은 모두 떠나가고

노인만 남아 있어 지금 띠띠미 마을은 20가구가 채 되지 않는다.

수확하는 양보다 포기하는 것이 더 많지만, 정성으로 심고 키운다.

 

영화 워낭소리"에서 할아버지가 젊은 소를 훈련시키던 장면이 이 마을에서 촬영되었다고..

자작시 낭송과 성악, 통기타 공연 등 년중 문화 행사도 열린다고..

 

 

 

 

 

 

 

 

 

 

 

 

 

 

 

 

 

 

 

 

 

 

 

 

 

 

 

 

 

 

 

 

 

 

 

 

 

 

 

고향 지척에 두고도..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곳.. 경북의 오지로 알려졌던 봉화는..

아직 때묻지 않는 자연이 느껴져 좋았다~산수유 필 무렵이면.. 구례를 향한 동경심을

봉화로 돌리겠단 기약을 남기며.. 연 이틀 저녁을, 연한 살결에 육즙맛이 뛰어난 영주 한우로 입을 즐겁게 하고도..

동이 났데서 먹어보지 못한, 봉화 한약우에 대한 아쉬운 맘에

인증샷만 남겼다~

 

요양원을 들려, 엄마 가슴에 겨우 카네이션 한송이 달아 들이고 돌아 오는 길은..

행여나,, 이게 마지막이 되지나 않을까 염려와 두려움이 밀려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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