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을 짜 놓긴 했으나,
지나다가 맘에 드는 곳 있으면 눌러 앉아 한껏 여유를 부리다간들 누가 재촉하는이 있을까~
늦으면 늦는대로,, 못 들리면 못 들리는대로,,
좋은 곳에서 머물다 가면 우린, 그것으로 족할 일이다~
계림 단풍숲을 빠져나와 최부자네를 돌아돌아 이쁜 찻집에서 차도 한잔 마시고,,
파전에 동동주로 이른 점심을 먹어가며
구석구석 교촌마을을 음미해~
드뎌 그림자료 하나 찾았다"
담장 아래 항아리들~!!
의도한 바는 아니다~
내 옆을 스쳐 지나가는 젊은 연인들의 모습이 하도 이뻐 따라가며 셔터를 눌렀다~
인생에 가장 아름다운 날들임을 저 연인들은 알고 있을까~
내가 몰랐듯이,, 아마 저 친구들도,,,
경주 풍경에 직접 빠진것도 모자라,
찻집에 앉아 사진으로 다시 되새김질하는 언니들~!!
오래된 해산물로 만든 꼬릿꼬릿한 맛의 저 파전도,
교촌마을 풍경에 다 용서가 돼~
벗꽃 휘날리는는 봄날, 다시 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