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떠나다~/가족여행

공주 기행~

하늘,바다, 그리고 나 2016. 2. 8. 17:45












공  주  기  행~







남태평양 바다속을 헤메다 온지 겨우 3일째~

내 두꺼운 피부도 강열한 남태평양 태양아래 화상으로 따가워 오고,,

맘 같아선, 이 엄동설안 따뜻한 집안에서 마냥 널부러져 있고 싶지만,

딱히 갈 곳없는 긴 설 연휴에, 진작부터 가고 싶어하던 전주한옥마을 여행 계획에

나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은 들떠 있다~

늦은 밤이 되어서야 급히 옷가지 몇개를 챙겨, 남들 조상님께 바칠 차례상 준비 할 이른 시간에 길을 나섰다~

꽤나 한적할거라 생각했던 고속도로는 예상을 밖, 들어서자마자 거북이 걸음이다~

생각보다 우리같은 날나리 자손들이 참 많은 듯,,

저 많은 사람들은 무슨 사연으로 대명절인 설날 이른 아침 이 시간에,

고속도로를 배회하는지 적잖이 궁금해진다~ 전통의 붕괴, 핵가족화로 인한 사고의 변화~?

,,,












세 여자 잠든사이 쉽게 길은 뚫렸는지, 쌩쌩~ 공주를 지나고 있었다~

휴게소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메뉴 커피, 최저 4천원에 근접한 가격에 손을 떨어가며 옥수수와 함께 간식으로 챙기고,,

예상에도 없는 공주기행을 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빠져 나가 적잖은 거리를 다시 거슬러 올라 왔다~

무령왕릉, 설날은 휴관한다는 안내에 길을 돌아 서려다,

정문 옆으로 친절하게 뚫여 있는 입구로 외국인 가족 한팀과 공개적인 월담을 하고,,























































                                                                                      삼성 노트 4~





햇살은 따뜻한데 바람이 꽤나 찼다~


공주 한옥마을은 아직 지붕을 바치고 있는 나무도 채 마르지 않은 듯 보이는 걸 보면,

한옥마을이 생긴지 불과 몇년 안된듯,

꽃피는 봄날,

공산성 한바퀴 산책하기에 딱 좋을 듯 싶다~

화성을 곁에 두고도, 정작 일년에 한번도 오르지 못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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