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렁3길~2
왼쪽으론 비교적 가파른 언덕과 산이,,
오른쪽으론 섬들이 간간이 뿌려져 있는 푸른 바다가 쭈~~~욱 이어져 있는 비렁 3 길~
미세먼지 탓인지, 시야는 그다지 맑지 않으나,
그것마저도 살짝 몽한적인 느낌을 주고,
절벽 하얀 바위돌 아래 물빛은,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사천성 구채구에서 봤던 우유빛 옥색을 띄고 있는 것이 무척 신비롭다~
데즈로님은 멋진뷰에선 영락없이 커플 촬영감독과 셔터를 누르기에 바쁘고,
아는 듯, 모르는 듯, 뒤를 따르는 포에버님의 폰 몰카에
나도 주인공이 되고 있었다~
어제에 이어 조계님은 다시 드론을 띄워
금오도의 여행기를 담고, 우린 기꺼이 드론과 아이컨텍을 마다하지 않아~
더런, 바닷가 근처 시골 주막집에서 막걸리 한잔에 파전, 싱싱한 해산물 몇점 놓고,
가볍게 점심을 떼워도 좋을법 한데,,,
항상, 그 지역의 맛집을 고수하신다는 대장님을 따라,
안도 입구에 잘 차려진 밥상앞에 앉았다~
여전히 빠질 수 없는 방풍나물과 싱싱한 생선뼈 육수를 우려 끓인 무우국과
남도의 모든 반찬들이 정갈하고 맛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