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떠나다~/가족여행

제주 여행1~

마린블루 2016. 7. 22. 23:52












크라운 CC 와 스위스 마을~







사람의 만남에는 참 다양한 방법이 있다~

대개는 학연, 지연, 혈연, 자모회, 직장동료.각종 동호회...

때론, 수십년 알아 온 학연.지연보다 초면이지만 더 많은 것을 공감할 수도 있는 동호회~

지난 봄 금오도 여행을 첫 출발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만 모인 부부 여행 동호회~

퇴직을 한 예순을 넘긴 장년층 부부가 주류지만,

아직 우린 중년 대열인 막내로, 퇴직 이후 부부가 함께 잘 놀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다가 부부 여행을 동호회를 택했다~

시간 여유있는 이 부부들과 달리

생업에 쫓겨 가장 늦은 밤에서야 합류해~





불도저 리더쉽에 여행만큼이나 사람을 좋아하는 데즈로 대장님~!

 




















비오는 골프텔의 이른 아침~

겨우 창문 하나 사이에 두고, 어젯밤에 보지 못했던 초록 세상이 눈앞에 ..

아직 그린을 밟아 보지 못한 내겐, 비오는 골프장은 낭만 자채다~

공을 쳐 보고 싶단 생각보단, 요런 초록 정원하나 가졌으면.. 실현하기 턱없이 힘든 꿈을 꿔본다~


비바람이 심하게 몰아 치는데도 불구하고, 끈이지 않는 라운딩하는 사람들의 행열~

골프텔에서 몇일 묵으면서,

클럽 한번 휘둘러 보고 싶다는 욕심이 스물스물~










앞으론, 성산 일출봉~ 뒤론, 우도가~

점점 심해지는 비바람에 파도가 높아지더니 귀미테도 소용없이 여지없는 배멀미로

족히 파고의 높이 5미터는 훌쩍 넘을 내 내장에도 파도가 요동치기 시작한다~

겨우 중지 손가락만한 물고기 세마리 잡고,

한평도 안돼 보이는 선장실에 발은 밖으로 뺀채 자리 보존하고 누워~


이름도 모르는 갓 잡은 활어회에 매운탕맛만은 일품이였다~






스 위 스 마을~








 동 행~







우리는 동행 중~




















여행"을  좋아한다는 공통점 딸랑 하나 빼면,

아직은 아무것도 공유할게 없는 어색한 첫 또는 두번째 만남~ 친화력 상위 0.1% 인 인동초 언니빼곤

다들 별 할 말이 없이 먼 바다만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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