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들/꿈을 그리다~

굴비 1

마린블루 2017. 2. 27. 15:39





굴 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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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시로 멍하고,

수시로 눈자위가 뜨끈해지고, 수시로 두통과 무기력이 일고,, 

다시 살아 나오기라도 할세라 이 추위에 까칠한 삼배옷으로 칭칭 싸메는 것도 모자라

 언 땅에 발로 꼭꼭 눌러 묻었던 모질고 모진 그 장면을 보고도 아직은 믿기질 않아~

확실한 건, 엄마를 그리 먼 길 보내고

삶의 이정표를 잃어 버린 이 기분~!



통~ 입맛까지 잃어버린 요즘,

살 도톰한 굴비 한마리 있으면, 뜨끈밥 한 공기쯤은 거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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