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리섬~
이태리 남부투어에서 유일하게 기대했던 카프리섬으로 가는 길이다~
일정상 두 딸과의 여행에서 가보지 못했던 곳이기에..
매번 내 기대와는 터무니없이 멀리~어긋나면서도
레몬차, 레몬젤라또. 레몬 간판, 레몬 빛깔의 옷들,,,
거리엔 온통 상큼하고 노란 레몬으로 유명했던 쏘렌토에 대한 기억에 또 기대를 안고.
기차에서 내려 쏘렌토에 들어서면서 여행내내 가라 앉았던 기분이 up되고~
뜨거운 햇살, 시원한 바람,선명한 수평선, 환상적인 날씨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와 부호들의 별장이 이 곳에 다 모여 있다는 이유를 이제서야 알것 같은..
파도 한점없는 코발트색 바다위에 유유히 떠있는 고급 요트들이 한 눈에 들어오는
카프리섬 최고의 뷰인 이곳~ 주어진 시간 겨우 1시간!
친구들은 기껏 인증샷 두어컷 찍더니,
뜨겁다는 핑계로 단 3분도 머물지 않은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내려 가기 바쁜데,
진짜 속내는 올라 오면서 봤던 수많은 샵들을 또 기웃거리고 싶은게 진짜 이유는 아니였을지~
얼떨결에 그 뒤를 쫓아 내려 오고선 혼자서라도 좀 여유있게 머무를 것을..
후회에 또 후회를하고!
여행보단 쇼핑이 먼저인 친구들하곤 여행코드 맞추기 어렵겠다는 불길한 예감이 서서히~
나폴리로 돌아오는 배안에서 내내 뭔지모를 씁쓸함과 아쉬움이 남는데,
해안에 내리자마자 눈 돌릴 여유도 없이 버스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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